여운영 의원
여운영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산업박람회’를 개최하자고 주장했다.
여 의원에 따르면 아산시는 현재 소각장과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 등이 집적화돼 기업세탁소, 곤충바이오시설, 유리온실 등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이 추진 중인데, 아산시의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특화시키자는 주장이다.
여 의원은 “현재 세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열대현상으로 온열증환자가 급증하는 등 심각한 재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한반도도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 국민들이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며 “이대로 간다면 21세기 말에는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6℃이상 상승해 심각한 환경파괴와 더불어 인간의 삶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여 의원은 이어 “이러한 시기에 친환경에너지화 사업을 기본으로 아산시를 친환경 선도 도시로 육성해 나가야 하는 것은 필연”이라며 “‘친환경에너지 산업박람회’는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전시와 실증시설에 대한 견학 및 체험 등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아산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 의원은 “독일 ‘윤데’ 마을은 인구 750명의 작은 농촌마을이지만 축산분뇨 및 바이오메스를 활용해 에너지자립화를 이룬 곳”이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맞물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을이 됐으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많은 탐방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성공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 인구 31만의 독일 ‘만하임’을 바탕으로 아산시의 발전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여 의원에 따르면 “세계적인 명차로 알려진 벤츠의 고향이 만하임이지만 만하임에는 벤츠보다 더 유명한 ‘소비재 박람회’가 있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만하임은 독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방 박람회로 매년 4월말~5월초까지 개최되며 유럽 각지에서 1500여 업체가 이 박람회에 참여하고, 참가인원도 1만여 명에 달한다”며 “이 박람회를 다녀가는 관광객과 바이어 등 방문자가 50만 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새로운 아이디어 공유와 기업활동에 많은 활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여운영 의원은 “미래성장동력인 친환경에너지 사업과 이에 관한 시설들은 더 이상 님비(NIMBY)가 아닌 핌피(PIMFY)의 대상이 되었음을 인식하고 독일 만하임과 윤데마을의 사례를 본받아 ‘친환경에너지 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아산시가 미래를 선도하는 중요한 임무”라며 “친환경에너지산업박람회의 성공개최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으므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양질의 미래형 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