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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복용 후 자살하려는 시민 극적구조

등록일 2016년08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경찰서(서장 김종민) 온양지구대 직원들은 “자살하겠다”며 휘발유와 라이터를 차에 싣고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발 빠른 대응을 통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온양지구대 최윤환 경위와 유은상 경사는 연휴기간이던 지난 14일 오후 “아내가 휘발유와 라이터를 차량에 싣고 자살을 하겠다며 나갔는데 아내는 심한 우울증을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핸드폰 위치추적 등을 통해 자살을 시도하는 여성을 찾아 나섰다.

추적 끝에 경찰은 아산시 외곽 도로변에서 한 여성이 차량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최윤환 경위 등은 신속히 맥박을 확인하고, 119상황실과 통화를 하면서 의식을 잃지 않도록 119구급차가 올 때까지 응급처치 한 후 구급대원에게 인계해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

경찰이 발견당시 이 여성은 당시 수십 알의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휘발유가 가득 들어 있는 휘발유 통과 1회용 가스라이터 1박스를 보조석에 놓아둔 상태였다.

구조를 마친 최윤환 경위는 “핸드폰 위치추적에 따른 신속한 주변수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일찍 발견 할 수 있었다”며 “조금만 늦었더라면 수면제 과다복용과 심한 우울증으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성을 가족에게 무사히 돌려보낼 수 있어 안도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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