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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평화나비 시민연대’ 출범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위해 지속 활동

등록일 2016년08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8월10일 천안신부공원에서는 ‘천안평화나비시민연대’ 출범식이 열렸다.

‘천안 평화나비 시민연대’가 출범했다.

천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대표 이윤기·시민추진위)는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자 시민추진위를 '천안평화나비시민연대'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시민추진위는 세계인권의 날이었던 2015년 12월10일, 천안 신부공원에서 ‘천안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연 바 있다. 
이들은 8월10일 천안신부공원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천안평화나비시민연대’ 출범을 알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진희 기자>

천안평화나비시민연대 출범선언문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천안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 이 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였다.

우리는 할머니들께서 간절히 바라는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배상을 위해 함께 외쳤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8일, 일본정부가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공식사죄를 하지도 않았는데 정부는 합의를 하여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은 또 다시 피눈물을 흘리며 가슴아파하고 계신다.

합의 이후 일본정부와 한국정부의 행태는 12.28 합의가 왜 잘못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일본정부의 강제연행 부인, 법적 책임 부정, 역사 지우기 시도가 버젓이 계속되고 있고 이를 막아야 할 정부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일방적 재단설립을 강행하고 있다.

1991년 8월14일, 일본군‘위안부’ 범죄를 고발하며 절규했던 김학순 할머니의 목소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귓등을 때리고 가슴을 울리고 있건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은 한일 양국 정부에게 한낱 거래조건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 참담한 현실에 마주하고 있다.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에 함께 했던 많은 단체들은 이러한 참담한 현실에 가슴아파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천안평화나비시민연대’로 출범을 선언한다.
천안평화나비시민연대는 김학순 할머니와 모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들려준 역사의 진실을 잊지 않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평화의 함성으로 곳곳에 울려 퍼지게 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또한, 평화의소녀상 공원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다짐하는 연대의 공간,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기억의 공간,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행동의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전쟁’ 범죄를 저지른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를 받아낼 때까지 끝까지 할머니들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
12.28 한일합의를 무효화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이룰 때까지 우리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나비의 날갯짓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6년 8월10일
천안평화나비시민연대 참가자 일동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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