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 교수는 KLPGA 5차전 첫 날에 버디를 8개나 낚는 절정의 샷 감을 보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경기를 마쳐 2위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는 골프학과 정일미 교수가 9일 경기도 가평의 썬힐 골프클럽(파72/5773야드)에서 열린 ‘KLPGA 2016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with SBS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일미 교수는 KLPGA 5차전 첫 날에 버디를 8개나 낚는 절정의 샷 감을 보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경기를 마쳐 2위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 교수는 이 대회에 걸린 총상금 4000만원 중 우승상금으로 지급된 800만원을 획득했다.
지난 7월에 열렸던 3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정 교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6 시즌 첫 다승을 기록하며 골프 여왕의 건재를 보여주고 있다. 챔피언스 투어에서 4승을 기록하며 지난해 시즌 상금왕에 이어 올해도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일미 교수는 “우승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닌데, 운이 따랐는지 좋은 성적으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시니어 투어 선수들의 높은 기량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고, 훌륭한 기량의 선후배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가 더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도 밝혔다.
정 교수는 지난 1995년에 입회해 KLPGA 정규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활동하다 국내로 돌아왔다.
2013년부터 호서대 골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 교수 2014시즌부터는 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매년 1승씩을 거두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우승상금 일부는 3차전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