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홍구현 교수.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 홍구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지난 7월29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메르스 대응 유공자 포상식’에서 감염병 대응 및 확산 방지를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홍구현 교수는 2015년도 메르스 당시 메르스 의심 또는 확진 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입원치료중인 환자들을 24시간 전담하며 채혈, 호흡기샘플 채취 등 진료했다. 홍 교수의 치료로 환자들이 완치되는 등 메르스 극복에 크게 기여해 메르스 유행 종식과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국대병원은 충남지역 유일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갖추고 지난해 메르스 당시 5명의 메르스 환자를 치료했다. 그 과정에서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내원객이 50% 이상 급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감수하면서 묵묵히 메르스 격리병동과 음압치료실을 운영했고, 단 한 차례의 2차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감염내과 의료진을 주축으로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흉부외과 등 관련 진료과의 협진으로 다학제적 진료를 시행해 국내 최초로 메르스 환자의 에크모 치료 성공사례를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