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품질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정례 직거래 장터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종합운동장 옆 주차장에서 열린다.
“야채, 과일, 떡 등 주요 품목이 벌써 완판됐어요. 10시에 개장선물을 드리기 시작했는데 30분만에 준비한 100개가 동이 났다니까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로컬푸드 정례 직거래 장터가 시작된 5월25일(수) 오후, 씨씨팜(www.씨씨팜.com·영농조합법인 천안시 농특산물 유통사업단) 김지동 대표이사는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 장터는 2013년부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농법인 천안시농특산물유통사업단이 천안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수영장)옆 주차장에 11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매주 수요일 운영한다.
로컬푸드 정례 직거래 장터는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예정. 여기에는 30여 농가가 참여해 쌀, 배, 오이, 메론, 토마토, 딸기, 야채류, 가공품 등 60여 품목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품목을 추가해 선택 폭을 넓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무농약 등 친환경인증 농특산물을 우선 판매하는 한편 불량품, 수입산 등을 배제해 품질을 보증하고 천안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심으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휴대가 간편한 소포장과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소액단위로 판매하고 택배서비스와 신용카드 결제도 병행한다. 로컬푸드 정례 직거래장터는 도시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충구 농업정책과장은 “로컬푸드 정례직거래 장터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관련해 지역생산 농특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게 돼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이라며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