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미수영장은 환경과학공원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해 연간 4억3000만원의 연료비 절감이 예상되며, 신재생에너지인 122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체육시설로 신축됐다.
친환경체육시설로 주목받아온 아산 배미수영장이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아산시는 지난 7월28일 배미동 아산환경과학공원 내에 건립한 배미수영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배미수영장은 전국체전 수영종목의 원활한 운영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영인구에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립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 오안영 아산시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체육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준공식은 김종구 체육육성과장의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시설물 시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배미수영장 준공에 기여한 시공사대표 및 감리단장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종구 과장은 “배미수영장은 기존 과학공원 내 장영실과학관과 아산생태곤충원, 건강문화센터, 전망대 등의 환경문화시설에 생활체육시설을 배치해 시민들의 이용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과학공원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해 연간 4억3000만원의 연료비 절감이 예상되며, 신재생에너지인 122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체육시설로 신축됐다”며 “경제체전답게 부지확보비 12억원을 예산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상2층, 지하1층, 부지면적 1만7143㎡, 연면적 7792㎡로 건립된 배미수영장은 주요시설로 경영풀 50m 10레인, 보조풀 25m 3레인, 유아풀, 지상다이빙 훈련장을 갖추고 있다. 편의시설은 주차장 164대와 관람석 2002석, 장애인 전용 탈의실과 샤워실을 갖추는 등 장애인들의 이용편의까지 고려했다.
배미수영장은 7월30일 교보생명컵 꿈나무 수영대회 등 전국체전 대비 사전대회와 10월에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개최를 통해 대규모 행사가 진행된다. 이후에는 수위조절판 설치 등 강습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운영인력을 보강한 후 내년 1월2일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아산시 배미수영장이 지난 7월28일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