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화장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중화장실에서 비명소리만 감지해도 곧바로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범죄신고가 112에 접수된다.
아산시는 최근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가 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화장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심화장실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아산시 안전도시 실무위원회 사회안전분과를 중심으로 民·官·警이 함께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아산경찰서와 함께 공중화장실 67개소 중 63개소에 신고지점 번호를 통해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범죄신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또 비명 소리만으로도 신고가 되는 비명감지 비상벨과 적외선 CCTV 등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역 대학교와 시민들로 이뤄진 자원봉사단을 모집해 ‘아름다운 안심 화장실 만들기 벽화사업’을 하반기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복 안전총괄담당관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범죄에 대한 범사회적 각성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경이 함께 안심화장실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안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