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온천대로 관광호텔사거리에 교통사고 방지와 교통정체를 해소를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관광호텔사거리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교통사고가 11건이 발생해 중상 3명, 경상 8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차로불균형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등 교통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전문기관의 검토 결과 교통상충을 감소시키는 회전교차로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사업비 2억8000만원을 투입해 원형교통섬, 분리교통섬,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공사를 지난 5월에 착공해 오는 8월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관광호텔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면 차량 지체시간이 신호운영 때보다 대폭 감소해 도심지 교통소통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민안전처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 비교분석 결과 교통사고 발생률이 48% 감소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회전교차로 이용 사전홍보를 위해 관광호텔사거리 주변에 홍보입간판 4개소를 설치하고, 시내버스나 택시 등 운송업체에 안내문을 발송했다.
도로과 정영국씨는 “회전교차로 이용방법은 차량이 진입할 때 서행하고 좌회전 방향 지시등 켜기, 시계반대방향 통행, 회전차량에 양보, 진출 시 우회전 방향지시등 켜기를 준수해야 한다”며 “회전차량은 저속으로 주행하고 보행자는 진행차량에 주의하는 등 올바른 이용이 있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는 앞으로 회전교차로 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며 “이번 관광호텔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효과가 있을 경우 아산시 주요 교차로에 대한 회전교차로 설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