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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췌관 내시경 후 췌장염 낮춘다

단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준호 교수팀

등록일 2016년07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준호 교수 김홍자 교수

총담관 결석이나 담관내 종양 치료를 위한 담췌관 내시경(ERCP) 검사 전후에 수액을 충분히 공급하면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췌장염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 소화기내과 최준호, 김홍자 교수팀은 “총담관 결석 또는 담관내 종양의 일차적인 치료 방법으로 담췌관 내시경을 활용한 담석 제거술 또는 담관 배액술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시술 후 췌장염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도가 1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어 “국내 전향적 다기관 연구를 통해 담췌관 내시경 시술 전후에 적극적인 수액 공급이 시술 후 발생 가능한 췌장염의 빈도 및 중증도를 의미있게 낮출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소화기학회(DDW 2016)에서 발표돼 국내외 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SCI 학술지인 ‘임상 위장병학 및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담췌관 내시경 전후 적극적인 수액요법이 췌장염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제목으로 논문을 게재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는 소화기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SCI impact factor 7.8)로 그 명성이 높다.

최준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담췌관 내시경 후 발생되는 췌장염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담췌관 내시경 영역에서의 연구방향을 선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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