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아산시의회 하반기 의장 오안영.
제7대 아산시의회 하반기 부의장 심상복.
제7대 아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오안영(더불어 민주당)’ 부의장은 ‘심상복(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7월4일 오전10시 제188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진행된 의장단 선거는 재적의원 15명 전원이 출석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는 출석의원 15명 전원이 투표해 오안영 의원이 13표(조철기 1, 기권 1)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다. 의장선거에 이어 부의장 선거에서는 심상복 의원이 8표(심상복 8, 여운영 2, 이기애 1, 유기준 1, 기권2)를 득표해 부의장으로 선출돼 4일 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후반기 의사봉을 쥔 오안영 의장은 “의장으로서 인사를 드리게 됨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의장의 중책을 맡겨 준 시민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이어 “후반기 의회는 지난날의 의정 성과를 되돌아보고 더 큰 발걸음을 위한 디딤돌로 삼아 보다 성숙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의정사에 길이 남을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의장으로서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안영 의장은 선장면 출신 재선의원으로 제6대 아산시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제7대(선장·도고·송악·온양5·온양6) 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해 왔다.
심상복(배방·탕정) 부의장은 수락인사에서 지록위마(指鹿爲馬,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누린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부의장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상복 부의장은 “원칙 없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기회주의적으로 처세하지 않고, 언제나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말은 말이고 사슴은 사슴이라고 하겠다”며 “화합하고 건강하게 정책으로 대결하는 의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도록 부의장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의장선거는 4선으로 최다선의원인 현인배 의원이 의장 직무대리로 임시회를 주재했다.
아산시의회는 하반기 의장·부의장 선거를 마치고, 상임위원회 원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상임위원장 선거는 5일로 연기했다.
상임위원장 선거 5일로 연기
하반기 의장·부의장 선거를 마치자 오안영 의장은 바로 정회를 선포했다.
각 상임위원회 원구성과 위원장 선거를 위한 의원들간 조율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그러나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상임위원장 선거는 5일로 연기됐다.
한편 하반기 의장단 선거는 전반기와 같은 큰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반기 의장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유기준(의장)·성시열(총무복지위원장) 의원이 소속정당 의원이 아닌 새누리당 의원들과 손잡고 김진구(의원직 상실)부의장, 이기애 총무복지위원장, 유명근 운영위원장을 내주며 밀실합의로 의장단을 선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