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노사민정협의회는 6월28~29일까지 1박2일간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아산시를 방문했다.
삼척노사민정협의회는 6월28~29일까지 1박2일간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아산시를 방문했다.
송악면 외암마을에 위치한 농촌뜨락 커뮤니티교육관(마을기업)에서 시작된 일정은 이튿날 아산시 일자리센터에서 아산시의 일자리관련 사업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아산시 사회적경제과 유선종과장(아산시노사민정협의회 간사)은 “‘노사민정협의회는 사회적대화의 마지막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한 소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현장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이어 아산시는 100여일 앞둔 제97회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오는 10월 아산시에서 개최되는 것을 홍보하는 홍보동영상을 상영하고 기업도시를 넘어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는 아산시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이어 ‘노사민정협력사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 아산시노사민정협이회 이원엽사무국장은 ‘사회적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노사민정사업은 갈등해결이 아닌 계몽과 소통을 통한 다양한 사회적 갈등 예방이 목적이다”라며 “그것을 위해 지역의 노·사·민이 모여 지역의 다양한 갈등과 문제를 고민하고, 정(政)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정과 함께 갈등의 숙제를 풀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노사민정은 지역의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모인 사회운동기구”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삼척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아산시의 사례를 듣고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아산시의 현장을 향한 다양한 사회적대화 시도가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라고 밝혔다.
이튿날인 6월29일에는 ‘아산시 종합 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아산시의 일자리사업을 소개받았다. 소개에 앞서 협의회 본회의 위원인 우삼열 소장(아산 외국인노동자센터)은 “아산시노사민정의 가장 큰 자랑은 위원들의 적극적인 사업의 관심과 참여”라며 “이를 위해 사무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사업적 관점이 아닌 사회운동적 관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를 맡은 박성룡 센터장(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일자리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성과위주의 사업보다는 현장의 효과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일자리창출에 머리를 맞대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장년, 시니어, 경력단절여성, 청년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척시청, 노동계,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삼척시 노사민정 벤치마킹 단은 이틀간 아산시 외암 민속마을과, 저잣거리를 탐방하고 새로운 문화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은행나무길과 지중해마을을 차례로 탐방하고 돌아갔다.
아산시노사민정협의회는 아산시장을 위원장으로 지역의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모여 본회의를 이루고 지역에 노동계를 비롯한 사회시민단체 등 실무자들이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거버넌스 구축, 노사갈등예방, 지역공동체 네트워크구축, 노동자 심리치유, 기초고용질서확립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현장과의 사회적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