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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 박빙승부에 권 후보 약진중-TV토론회 투표영향 커, 민주노동당 1백만표 기대

등록일 2002년12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차 후보자 TV토론회를 마친 상황에서 여전히 이회창·노무현 후보간 박빙의 접전이 점쳐지는 가운데 권영길 후보가 상당한 약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전의 길거리 유세가 사그라지며, TV토론회 자격을 얻은 3명의 후보에게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에서 TV를 통한 정책대결은 하루 아침에 표 이동현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인품과 안정성, 그리고 개혁적인 성향의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개혁성향 외에도 정치안정의 신뢰가 간다며 노무현 후보로 바꾸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들 후보에 대한 일부 뒤바뀐 성향은 오차 범위의 접전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는 형편인 반면 소수의 국민지지를 받았던 권영길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져 보인다. 원칙적이고 이상적인 정책대결을 펼쳤던 권 후보는 나름대로 현실정치에도 정통한 모습을 보이며 그를 몰랐던 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 이 같은 반응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당초 50만표 정도의 기대를 수정, 1백만표 획득의 목표를 두고 있다. 민주노동당 천안 을지구당은 투표 결과가 나오는 오는 20일(금), 권 후보가 1백만표를 획득할 시 당일 ‘승리대회’를 가질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한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이런 분위기로는 1백만표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천안지역의 선거분위기는 타 지역과 별반 다른 특징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회창?노무현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누가 약간의 우위라도 점할 수 있는가에 따라 대통령과 여당의 자리가 주어진다는 사실이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지난 대선때 천안지역에서 2천3백73표를 얻었던 권영길 후보가 이번엔 몇 표를 얻게 될 지도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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