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다문화가족의 행복과 아름다운 정착생활을 돕기 위해 국제봉사를 펼치고 있는 국제사랑나눔회(ISLC)(사무총장 여운영) 회원들이 아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의 고향집인 캄보디아의 캄퐁참으로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을 펼쳤다.
국제사랑나눔회는 창립 이후 매년 2회 이상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방문하며 학교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는 다문화가족 이주여성의 고향방문 사업도 더불어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국제사랑나눔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력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간단한 부부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부부는 직장에서 휴가를 낼 수 없는 남편의 형편 때문에 이주여성이 5살 딸만을 데리고 꿈에 그리던 친정을 방문했다.
이번 고향방문 사업에 선정된 이주여성은 한국으로 시집온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집을 방문하는 것이다.
국제사랑나눔회 여운영 사무총장은 “이 이주여성은 부모님과 어린 동생, 형제자매들을 만날 수 있어 표현할 수 없도록 행복하고 기쁘다며, 출발 전에는 고향에 간다는 생각에 잠도 안 오고 배도 고프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말했다.
국제사랑나눔회 회원들은 한국에서 준비한 갖가지 생활필수품과 현지에서 구입한 냉장고와 밥솥 등을 선물했다. 이주여성 가족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식사를 함께하며 국경을 초월한 우정과 화목의 시간을 가졌다.
여운영 사무총장은 “이주여성들은 먼 타국으로 시집와서 경제적 이유로 사랑하는 부모형제를 만나지 못하는 현실에 너무 안타깝고 서글퍼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주여성들이 고향방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사랑나눔회 회원들은 온양한올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아준 모자를 캄보디아 칸달에 있는 앙코얼 초등학교에 전달했다. 모자전달 사업도 국제사랑나눔회(ISLC)가 매년 실시하는 정기봉사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