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6월9일부터 12일까지 예산군에서 열린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4일간 치열한 경쟁 끝에 첫 원정 종합우승을 거뒀다.
아산시는 지난 2008년 아산시에서 개최한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었지만 이는 홈 개최지의 이점의 영향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예산군에서 치러진 만큼 원정에서 이룩한 첫 종합우승이다.
아산시는 종합득점 2만6300점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고, 2위를 차지한 당진시 2만6200점과 불과 100점, 3위인 천안시 2만5150점과 불과 1150점 차이였다.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등 커다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복기왕 아산시체육회장은 “아산시가 원정 종합우승을 이룩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라며 “충남도내 스포츠선진도시로서 전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우수한 체육인프라와 선수자원이 있음에도 원정 종합우승이 없는 것이 늘 아쉬웠는데,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는 올해 원정 종합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위기를 이어가 오는 10월7일 아산시를 주 개최도시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성공적인 개최와 충남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아산시 선수단은 19개 전종목 601명(선수 395명, 임원 206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개최지인 예산군은 2만200점으로 4위, 서산시는 1만9400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2017년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는 계룡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