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연구실 안전사고의 원인이 교육의 부재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대학 최초로 2016학년도부터 교양학부에 ‘연구실안전솔루션’ 과목을 개설하고 학점으로 인정해 연구실안전교육에 적극 나섰다.
대학측에 따르면 기존 사이버나 집체 형식의 안전교육은 현실적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사이버의 경우 적당히 이수해 점수만 획득하는 등 시간과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호서대 연구실안전관리센터(센터장 이광원)는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위해 안전관리법 및 규정과 연관시켜 밀착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해 ‘연구실안전솔루션’ 교과목을 개설했다.
‘연구실안전솔루션’ 과목은 일정자격을 갖춘 관련 업무 실무자가 직접 강의를 한다. 대학 측은 실무자가 직접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의 위험 요소 인식 증대, 위험성 물질 및 기계기구에 대한 현장 교육, 사고 발생 요인에 대한 사전 예방, 각종 안전진단에 발생된 문제해결의 실질적 교육 등으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과목을 수강한 학생에게는 연구실안전관리센터에서 실시하는 사이버 및 집체 교육이 면제되고 학점 이수 확인 후 ‘안전교육 이수증’을 발급해 준다.
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 최범순 과장은 “교육이 확대되면 안전의식의 능동화를 꾀할 수 있고, 각 분야별 안전에 확고한 의식을 고양시키게 된다”며 “취업 후 산업 일선에서 안전 재교육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어 범국가적 안전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 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