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시민의 시의장’으로 선출되길 바란다

등록일 2016년05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 후반기(2년) 의장단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숙제는 곧 시의장을 선출할때 어떤 방식으로 결정할지다. 그에 따라 시민의 시의장이 될 것인지 또는 정당 의원들 내 의장이 될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정당 내에서도 단 몇 명뿐의 시의장이 될 것인지가 선택될 것이다.

시민의 시의장은 정당 불문하고 21명의 의원중 가장 ‘적임자’를 선택하는 일이다. 그로 인해 정당간 화합도 다지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 둘째로는 다수정당에서 한명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그나마 정당 내 경선절차를 모두 원할때 가능한 일로, 낙선자와 그를 지지한 의원들이 깨끗이 승복해야 한다. 이는 타 정당후보에게 의장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일 수 있다. 만약 타 정당후보가 의장으로 적임자라 생각되더라도 시민이 아닌, 당을 우선시하는 정치적 선택을 택하는 방식이다.

또한 다수당 내에서도 편협함이 발동되면 능력 여하를 떠나 의장직이 결정된다. 당내 파벌은 유지되고, 상대정당과도 사이가 좋지 못하다. 오로지 정당과 개인이기가 무능한 의장을 만들고, 이로 인해 후반기 의회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게 된다.

천안시민단체는 이를 우려해 ‘시민의 시의장’을 뽑아야 된다며, 6월 초순 토론회를 준비중이다. 의원들에 맡겨서는 전반기처럼, 또는 그 이전 방식이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의원들의 의장’ 또는 ‘몇 명만 인정하는 의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6월8일경 ‘시의회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로 토론회를 준비중에 있음을 알렸다. 전반기, 또는 그 이전의 의회활동을 비판하고자 하는 취지는 아니다. 지금까지의 운영형태를 놓고 좀 더 발전방안을 찾고 고민해보자는데 초점을 잡고 있다.

큰 틀에서는 청렴성과 전문성을 갖기 위한 개선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조례발의에 대한 견해를 비롯해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 심의건의 인터넷방송 공유, 정당공천제에 따른 문제, 그리고 의장단 선출방식에 대한 발전방안이 모색될 것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다수당인 더민주당의 인치견·전종한 의원과 새누리당 5선출신의 안상국 의원을 의장후보로 두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게 된다. 아직 이들의 참여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순조롭다면 후반기 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좀 더 알찬 방식으로 출발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2시민의 시의원이란 초심으로 돌아가 후반기를 새로이 준비한다면 얼마나 흥분될 일인가 말이다.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