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 주무관은 퇴근 이후 3시간씩 짬을 내 오는 10월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선수로 출전하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하고 있다.
아산시에서 근무하는 박문수(41·상수도과) 주무관이 오는 10월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선수로 출전하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 화제다.
오는 10월7일 아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스쿼시 충남대표 선수로 아산시의 자긍심과 개인의 영광을 위해 꾸준한 훈련을 하고 있는 박문수씨는 지난 22일 천안종합운동장 스쿼시 코트에서 열린 스쿼시 남·여 개인전(고등부·일반부) 1차 선발전을 통과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선발전 대회에 최고령 선수로 출전한 박문수씨는 41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학선수들을 상대로 16강 세트스코어 3대0, 8강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4강 까지 주어지는 2차 선발 명단 4명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두고 오는 6월11일 최종 2명을 뽑는 2차 선발전에 출전한다.
꾸준한 훈련으로 동호인 대회에서 다수 입상한 박문수씨는 “올해 아산시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스쿼시 종목에서 충남대표선수로 선발·참가해 아산시 위상을 높이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 도전했다”고 말했다.
최고령 나이로 선수등록을 한 박문수 씨는 6월에 있을 2차 선발전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매일 퇴근 후 3시간씩 훈련하고 있다.
전국체전 정식종목인 스쿼시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에 많은 선수 및 동호인이 스쿼시를 즐기고 있다. 아산시도 10월 전국체전을 위해 스쿼시 코트와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