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신주현)는 지난 23일(월) 오전 11시59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승마장 입구 45번 국도 상에 질소가 담긴 플라스틱 통이 떨어져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았다. 확인결과 질산이 담긴 플라스틱 통으로 연기가 발생해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112종합상황실에서는 해당 장소에 먼저 음봉 파출소장과 순찰차를 출동시켜 재난 상황에 준하는 초동조처를 취했다. 또 환경부 방제센터, 아산시청 환경과, 119소방서, 예산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도 통보했다.
당시 국도위에는 질산 50%, 개봉된 상태의 암모니아 등 모두 7개의 화학물질이 담긴 20ℓ 들이 플라스틱 용기에서 화학물질이 일부 누출된 위험한 상태였다.
먼저 음봉파출소장(경감 곽병철) 지휘 하에 현장 출동 경찰관들은 화학물질이 담긴 플라스틱 통을 도로 갓길로 옮겼다. 이미 개봉된 1개통에서는 암모니아로 추정되는 악취가 계속 풍겨 안전을 위해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차량이나 주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이어 환경부와 아산시청 소방서, 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과 합동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분석과 수거를 마쳤다.
권윤택 상황실장은 “도로에 떨어진 화학물질 누출로 인근 주민이나 통행차량에 제2차 피해 위험성이 높았으나, 빠른 112신고대처로 큰 피해 없이 수거할 수 있었다”며 “생활주변에서 위험물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