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은정)는 지난 7일(토) 오후3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 가정의달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제2회 손편지 공모전 시상식, 다양한 가족체험 부스와 ‘오즈를 찾아서’ 가족참여극 문화공연 등의 행사가 열렸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가족사랑 손편지 공모전’은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고마움와 소중함, 사랑을 감동의 손편지로 전하고 가족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응모된 모든 손편지와 그림편지는 심사 위원의 엄정한 심사 기준(가족사랑의 가치, 감동, 내용 충실성, 유익성 등)을 거쳐 행복상, 감동상, 화목상, 사랑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공모전에서는 총 83개의 손편지와 그림편지가 응모됐으며, 모녀지간, 부부간, 부모자녀간, 형제간, 며느리가 시아버지께 등 다양한 가족 관계에서 평소 전하지 못했던 따뜻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심사 결과, 행복상 1명, 감동상 1명, 화목상 1명, 사랑상 4명이 선정됐다.
행복상은 다른 나라에서 시집 와 언제나 힘이 돼 주는 아내에게 사랑의 편지를 쓴 박성국(39·성황동)씨가 선정됐고, 1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께 곧 엄마가 될 막내딸이 보내는 그리움의 편지를 쓴 최나나(33·두정동)씨는 감동상을 받았다.
화목상은 학업으로 서로 떨어져 사는 가족을 서로를 응원한 김형자(40·성정동)씨가 선정됐다. 사랑상은 곧 임신중에 태어날 아이에게 태교 편지와 아이를 출산한 후 엄마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 조선영(34·쌍용동)씨, 엄마로써 자신을 향한 다짐의 편지를 쓴 류 화(35·성정동)씨, 힘겨워하는 엄마에게 딸이 보내는 응원의 편지를 쓴 정유진(38·신방동)씨가 선정됐다.
광덕푸른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생 9명은 각각 부모님, 조부모님, 형제자매에 쓴 사랑의 편지로 사랑상을 받았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이은정 센터장은 “가족사랑 손편지 공모전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천안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