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성심학교(교장 윤경희)는 2일(월) 학생 145명, 교사 60명,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서천 국립생태원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현장체험학습은 작년에 이어 한국철도공사 천안아산철도역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코레일 천안아산역, 선문대학교 홍보대외협력팀, 아산청년회, 한국수자원공사 아산권관리단, 아산학교사랑연합회, 현대자동차지부 아산공장위원회 등 모두 6개 단체에서 재정지원과 자원봉사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
기차여행은 충남 특수학교 중 아산성심학교에서 유일하게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산성심학교는 학생들에게 매년 다른 도시의 특징과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차를 타고 떠나는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한다.
기차 타고 떠나는 현장체험학습은 평소 장거리 여행이 쉽지 않은 장애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고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편안하게 떠나는 여행으로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올해 기차여행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도고온천역에서 장항역까지 이동하고, 서천 국립생태원을 둘러보며 서천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성한 문화를 체험하고 다시 아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번 여행을 위해 학생들은 틈틈이 기차 이동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황에 대한 대비 방법과 대중교통 이용방법, 국립생태원에 대해 배우며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떠나는 서천 여행을 준비해 왔다.
윤경희 교장은 "이번 체험은 학생들에게 견문 확장과 풍부한 감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기업과 공교육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확장됐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지역사회 여러 기관이 연계한 사업으로 산학관이 함께 어우러져 실시하는 아름다움 동행이었다. 또 아산성심학교 학생들과 참여 기관,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더불어 사는 삶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