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현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천안도하초등학교에서는 학생·학부모·농업인·영양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행사가 열렸다.
학교급식데이는 총사업비 7000만원을 투입, 총 62개 학교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며, 중심학교 2개소는 각 500만원, 일반학교 60개소는 각 100만원이 지원된다.
학교급식데이는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지난 3월2일부터 111개교 6만4496명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 이후,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호소통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또한 이 사업은 학부모님들에게 지역농산물과 향토식품 등에 대한 정보제공 및 홍보를 통해 식품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학교와 가정을 연계한 소통의 시간을 통한 신뢰감 구축을 목적으로 각 학교별 특성에 맞게 진행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도하초등학교에서는 42개 품목의 친환경로컬푸드 전시회와 친환경급식 공개행사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는 도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학기에 총 31개교가 실시될 계획으로 각 학교별 특성에 맞는 천안지역 친환경농산물과 향토식품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인식제고와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선한 학교급식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