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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민감해지는 피부 예쁘게 관리하세요

환절기 급격한 피부 건조증, 미세먼지·황사 피부트러블 악화

등록일 2016년04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정은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피부과)

아름다운 봄은 피부에겐 시련의 계절이다. 환절기 피부는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고 각종 트러블이 발생한다. 봄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황사는 피부 트러블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피부 깊은 모공 속까지 침투해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색소침착 및 안면홍조 등 피부에 여러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뜻한 봄 햇살도 피부엔 좋지 않다. 강력한 자외선이 숨겨져 있기 때문. 외출 시 햇볕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면 주근깨, 기미 등의 잡티가 쉽게 발생한다. 그렇다면 건조해지고, 각종 자극물질과 자외선에 노출되는 봄철 피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환절기 각질과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실내 습도는 55% 정도로 유지하면 피부 건강에 적당하다.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셔줘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부건조를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하는 경우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노출 부위에는 보습제와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도포해야 한다.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해서 이물질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달라붙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보습제는 이물질이 잘 달라붙는 유분이 많은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모공보다 작은 크기인 미세먼지는 수은, 납, 카드뮴, 아연 등의 다양한 중금속을 비롯하여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을 포하고 있다. 이러한 미세 먼지 속 유해 물질은 모공 속에 깊이 침투해 각종 알레르기와 자극성 피부염, 여드름, 모낭염 등을 유발하고 기존에 있던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또한 피부를 자극하여 민감해지게 되고 피부 노화가 급속하게 촉진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옷과 신발을 털어서 이물질이 집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그 다음 손부터 깨끗이 씻은 후 얼굴 구석구석 꼼꼼히 클렌징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모공에 침투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 모공을 막아 분비물이 쌓이면서 각종 트러블이 생기고 피부가 점차 민감해지게 된다. 또한 모발과 두피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식물은 미세먼지를 잎 표면에 흡착시키기 때문에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과 잡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그리고 충분히 도포해주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15이상, PA ++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여, 자외선 A와 자외선 B 모두 차단효과가 있는 것을 선택한다. 오백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외출하기 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올바른 도포법이다. 자외선에 노출된 후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 및 미네랄 섭취가 필요하며,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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