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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장애인의 날’ 편견은 비우고, 사랑은 채우다

천안시, 18일 유관순체육관서 ‘제36회 천안시 장애인의 날 행사’

등록일 2016년04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36회 천안시 장애인의 날 행사‘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제36회 천안시 장애인의 날 행사‘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관내 장애인 및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식전행사에서는 국악동아리 ‘얼쑤’의 사물놀이 ▷천안흥타령 빅밴드 공연 ▷퓨전국악팀 ‘소리애’의 가야금 앙상블공연 등 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11시 기념행사에서는 모범장애인 ▷자원봉사자 ▷장애복지기여자 ▷모범공무원 등 장애복지유공자 32명에게 천안시장 및 천안시의장 표창패가 수여됐다.
특히 올해는 장애를 갖고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나사렛대학교 박승철 학생 외 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기념행사 후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장애인가요제, 초대가수 ‘소리새’의 축하공연과 경품추첨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참여하는 흥겨운 축제의 자리가 마련됐다.
기념식과 함께 장애인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비장애인이 참여하는 장애발생예방교육과 장애체험 ▷관내 장애인생산품 홍보 및 판매 ▷장애인취업상담 등 갖가지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충남도교육청, 장애인의 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

충남도교육청은 20일(수)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충남도교육청은 20일(수)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의 인권신장 및 교육공동체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특별기획 방송 시청 및 다양한 체험활동, 장애인식 개선 수업 등을 전개해 장애를 가진 친구의 입장에서 '차이'와 '다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각 교육지원청에서도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통해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교육장 서한문, 인식개선 캠페인, 예술행사, 장애학생 생산품 홍보 판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장애학생 교육에 묵묵히 헌신해 특수교육발전에 기여한 현장 교원 및 일반직 공무원, 특수교육 지원인력 등을 발굴해 6명에게는 교육부장관 표창, 72명에게는 교육감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 장애이해 사진 전시회 등 장애인식개선 행사 및 장애이해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장애학생의 인권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해줄 때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나누게 되는 것”이라며 “우리교육청에서는 앞으로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해 모든 장애학생이 사회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수교육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인애학교, 4월의 행복음악회·체험한마당

한편, 각급학교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계기교육을 실시했다.
천안 성거읍에 위치한 공립특수학교 천안인애학교(교장 한상경)는 제 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수) 오전10시부터  복사꽃 향기로운 4월의 행복음악회와 ‘체험한마당’이 진행됐다.
이날 학교에서는 시 낭송과 다양한 애니메이션 음악의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은소림 예술단의 경기민요와 퓨전 국악을 감상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 ‘점핑 앤젤스’ 팀의 화려한 치어리딩 공연, 경찰교육원 국악대의 웅장한 국악연주가 학생들을 즐겁게 했다.
4~6교시에는 각 과정별로 즐거운 체험 한마당이 실시됐다.

유·초등학교는 ‘솜사탕에 꿈을 싣고! 팝콘에 사랑 담아!’라는 프로그램으로 페이페인팅과 솜사탕 만들기, 팝콘 만들기를 하며 맛있게 먹고, 즐기는 체험의 시간이 주어졌다.
중학교는 ‘달려라, 미션맨!’이라는 제목으로 촛불 많이 끄기, 공중에서 풍선 치기, 작아지는 돗자리 위에 서있기, 병뚜껑으로 게임하기, 노래 불러 70점 넘기기 등 학생들의 경쟁심을 유발하며 협동심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이 진행됐다.
고등학교는 ‘고고 미니 올림픽! 고고 댄스파티!’라는 프로그램으로 인간볼링과 장애물 경주, 공 튀기기, 평행봉, 앞구르기 후 훌라후프 통과하기의 미니 올림픽과 댄스 타임이 진행돼 스트레스 해소 및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공과는 ‘내 손으로 반티 만들기’라는 주제로 각 반 별로 학생들이 담임교사, 부담임교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전사지에 프린트한 사진을 티셔츠에 다림질해 학급 티셔츠를 만들었다.

천안인애학교 한상경 교장은 “오늘의 즐거운 추억과 경험을 계기로 장애의 벽을 넘어 떳떳한 사회인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을 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망초등학교, 천안인애학교와 통합교육

소망초등학교(교장 유영덕)는 지난 19일(화) 2교시, 천안인애학교와 함께 통합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통합교육은 장애학생의 사회적응 능력을 신장시키고 비장애학생의 인성 발달을 도모하고자 계획됐다. 이날 소망초등학교에는 천안인애학교 30명의 학생들이 방문해 총 6개 학급에 4∼6명이 배치됐다. 두 학교의 담임교사들은 서로 협력해 의미있는 통합수업을 실시했다.
5학년의 한 교실에서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모둠을 이루어 함께 풍경을 채색하는 수업이 이뤄졌다. 한 참여학생은 “천안인애학교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작품도 만들어 보니까 함께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도교사는 “이번 통합교육이 학생들의 삶 속으로 이어져, 진정한 통합이 실천되는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백석초·부대초, 눈높이 맞춘 장애이해교육

천안백석초등학교(교장 박혜숙)는 제 36회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18일부터 22일(금)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
각 학급에서는 ‘대한민국 1교시’ 영상 시청 후 학습지 활동과 그리기 및 소감문 작성을 진행했다. 18일(월) 6학년 일부 학생들은 천안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시각장애 및 지체장애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둘씩 짝을 이루어 보행 및 계단 오르기 등을 체험했다.
한 학생은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눈을 가리고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휠체어를 손으로 끄는 것이 너무 힘들고, 계단 같은 곳은 오를 수 없어서 답답했다”고 말했다. 21일(목)에는 한빛회의 김민주 강사가 초빙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박혜숙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교육 및 통합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천안부대초등학교(교장 오종만)도 18일~22일 장애이해교육 주간을 운영했다.
교내에서는 장애인식 개선작품 과 장애인의 날 퀴즈대회, 장애인의 날 기념 삼행시 짓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20일(수)에는 한빛회 윤의경 강사를 초청해 장애인권감수성교육으로 인식개선교육 ‘생각의 장애를 넘어’라는 주제강연을 청강했다.
교육을 마친 6학년 한 학생은 “장애를 가진 사람도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인권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임을 배웠다”고 말했다.

천안월봉초·부성초, 서로 좋은 친구 되기

천안월봉초등학교(교장 김석봉)는 4월18일~22일을 장애이해 주간으로 선정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실시했다.
학교는 통합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학교 현장의 통합교육 분위기 확산을 위해 장애이해교육을 했다. 또 장애인의 날과 관련한 교내 그리기, 글짓기 대회를 개최해 수상작을 점자 상장으로 표창했다.
2학년 김시온 학생은 “장애이해 수업을 받고 나니 우리반 친구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친구를 지금보다 더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부성초등학교(교장 최경섭)에서도 장애이해주간을 맞아 ‘같이 있어 가치 있는 좋은 친구되기’ 장애이해교육이 이루어졌다.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좋은 친구가 된 학생들은 ‘우정서약식’을 하며 좋은 친구 축제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점자로 글쓰기 체험, 수화로 내 이름 표현하기 등의 장애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고, 여러 번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점자로 자신의 이름을 쓰고 편지를 쓸 수도 있게 됐다.
점자 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평소 그냥 지나치던 점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돼 기쁘다. 점자를 읽고 쓰는 과정이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천안오성초·풍세초. 이해와 존중의 행복한 배움터

천안오성초등학교(교장 최병석)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 신장에 관한 연수를 실시하고 가정통신문을 가정에 보내서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학생들은 ‘어울림 친구 초청의 날’ 행사에서 통합학급 학생을 특수학급으로 초청해 ‘연극놀이로 함께 즐기는 우정 나누기’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장애를 개성으로, 장애학생을 친구로 받아들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학급별로 학생들이 안대를 쓰고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짚고 앞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어려움을 겪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지체 부자유, 수화로 의사소통을 하는 청각장애, 점자를 통한 시각장애를 체험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곤란한 상황들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수) 풍세초등학교 (교장 김해영) 도담관에서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이해교육 및 장애체험이 실시됐다.
체험부스는 ▷점자표로 내 이름 만들기, 눈 가리고 걸어가기 등으로 구성된 시각장애 이해 ▷목발 짚고 걸어가기, 입으로 그림 그리기로 구성된 지체장애 이해 ▷입 모양만 보고 문장 알아맞히기의 청각장애 이해 부스로 나뉘었고 또래 조정 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각 부스의 운영을 도왔다.
지도교사는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을 다졌다. 또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계기교육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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