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실로스코프 사용 능력 인증시험에 참가 학생이 주어진 과제를 풀어 나가고 있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ICT융합인포메카트로닉스인력양성사업단(ICT특성화사업단)은 학생들의 실무능력 검증을 위해 ㈜디텍스인스트루먼트와 공동으로 대학 공학관에서 오실로스코프 사용 능력 인증시험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실로스코프는 전기적 신호를 화면에 그려주는 장치로 시간의 변화에 따라 신호들의 크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제어계측 분야 필수 장비다. 이날 인증시험에는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오실로스코프 사용 능력 인증시험에 참여한 김태훈씨(24·기계ICT융합공학부)는 “학과 수업 성적평가는 취업에 학생들의 실험실습 능력을 직접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선배들에게 들었다”며 “오실로스코프 사용 능력 인증시험은 기업이 참여해 객관적인 능력검증이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실무 능력에 대한 객관적 자료가 생겨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안 소재 ㈜FITO 조석진 대표는 “학생들의 객관적인 실무능력 검증은 인재채용에 매우 중요하며 신입사원의 재교육비용을 줄일 수 있어 기업에도 큰 이득이 된다”며 “실무능력 평가를 받은 학생을 적극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고국원 교수는 “ICT특성화사업단은 기업에서 기계ICT분야에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조사해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5개 계측기의 사용 능력을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하고 기업과 함께 인증하기로 했다”며 “그 첫 번째 단계로 오실로스코프의 사용 능력을 ‘MPU응용’, ‘임베디드 프로그램’, ‘센서 계측 이론 및 실습’ 과목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선문대 ICT특성화사업단은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아산시에 위치한 전자 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생산 관련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조사해 국가직무표준을 발전시킨 선문직무능력(Sunmoon Competency Standard)을 개발해 실무능력 기반교육 과정 개선과 직무역량 향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외 핵심부품 장비 기업들과 협력해 최신 실습교육 장비를 갖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업한 학생들이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직무역량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