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시민사회단체가 '2016총선넷'이 선정한 충남지역 3명의 집중낙선대상자를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2016총선넷'은 전국 34개의 의제·부문·지역별 연대기구와 1천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네트워크로 지난 2일 유권자위원회와 함께 '유권자 락앤락(樂 and 落) 파티'를 통해 전국 35명의 집중낙선대상자를 선정했다.
충남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아래 충남연대회의)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총선넷'이 선정한 전국 35명의 집중낙선대상자에는 충남의 김태흠 후보(보령서천,새누리당), 이인제 후보(논산계룡금산,새누리당),한상율 후보(서산태안, 무소속)가 포함됐다"며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이 검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6총선넷'은 김태흠 후보에 대해 '세월호유가족 노숙자 발언, 청소노동자에 대한 막말과 약자혐오' 등을 이유로 낙선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인제 후보에 대해서는 '대표적 노동악법인 기간제법, 파견법 대표 발의, 청년수당 '아편'발언을, 한상율 후보에 대해서는 '정권 위한 표적세무조사 주도 및 그림로비 해외도피' 등을 낙선대상 이유로 선정했다.
충남연대회의는 "국회의원의 역할을 지역의 이익에 복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학연 지연 혈연에 연연해 투표한다면 국가와 역사에 큰 죄를 짓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3명의 집중낙선대상자를 알려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상연 충남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와 낙선 버스를 통한 오프라인 활동 등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는 태안참여연대, 당진참여연대, 아산시민연대, 보령참여시민연대, 청양시민연대, 금산참여연대,당진환경운동연합, 천안 아산 환경운동연합, 예산 홍성 환경운동연합,서산YMCA, 당진YMCA, 천안YMCA, 홍성YMCA, 천안KYC, 천안아산경실련,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천안학부모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