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8일 오후 6시경 동남구 신방동 812번지 타이어 매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대응1단계를 발령해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실시했고, 긴급구조통제단도 즉시 가동했다. 이번 화재에는 소방펌프차량 및 구급차량 등 차량 23대와 소방공무원, 천안동남소방서 의용소방대원, 천안동남경찰서 등 인력 172명이 동원됐다.
특히 이날 불이 난 타이어 매장 바로 옆에는 LPG충전소가 있어 자칫 대형사고까지 우려되던 상황. 하지만 소방서의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로 우려했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큰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7시 진화됐으나, 잔불정리로 다소 시간이 지체됐다.
이번 화재로 타이어 2700여 개 및 내부 120㎡ 인테리어, 장비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9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경찰당국은 타이어 공기 주입용으로 쓰이는 공기압축기(에어컴프레서)의 과열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