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만 예비후보는 “제20대 국회에서는 국론 분열의 원흉인 양당체제를 극복해 국민의당이 제3의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산시 을선거구는 국민의당 김광만(59) 예비후보의 이력이 눈에 띈다.
김광만 예비후보는 38살에 정치에 입문해 최연소 아산시의원이 된다. 이어 재선에도 성공하며, 46살에 정치무대를 충남도의회로 옮겼다. 기초·광역의회를 통해 자치행정에 눈을 뜬 김 예비후보는 49살 아산시장에 도전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때 김광만 예비후보의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였다. 뒤늦게 배움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53살 대전 예지중학교에 입학해 아산에서 통학하며 졸업장을 받았다. 이어 그는 다시 아산고에 진학해 56살에 졸업장을 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다시 선문대학교에 진학해 사회복지를 전공하고있다. 지금 그의 나이는 59살이다. 같은 강의실에 앉아있는 동기생들과 나이차이가 무려 40살이나 난다.
김광만 예비후보는 40살 차이나는 동기들과 강의실에서 만나며 청년실업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광만 예비후보의 일문일답
▶ 김광만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 정치를 하려는 이유는 무엇이며 왜 국민의당을 선택했는가?
-1957년 6·25 전쟁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 공세리 성당이 보이는 작은 언덕 아래 가난한 농가에서 3남3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그 시절 다들 그랬듯이 배고프고 아픈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열 일곱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타지로 떠난 형과 누이를 대신해 어린 가장의 고달픈 인생역경이 시작됐다. 이 시기 아산만 방조제 공사현장 인부로 일하면서 5일을 일해야 쌀 한 말을 받는 농사일 등에 몸 아끼지 않고 성실한 청년 시절을 보냈다. 이런 경험들이 후일 농업 농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농민운동에 참여해 수세폐지 운동 등 농촌현실 정책 반영을 위해 온몸을 던지는 계기가 됐다.
21살에 군 입대, 전역 후 한 마리의 젖소를 키우기 시작해 육십여 마리까지 일궈내는 성공을 이뤄냈다. 타고난 부지런함과 경영감각으로 가정을 일으키고 사업을 일구며 모든 기업의 이윤은 참여자와 나눠야 한다는 경영철학으로 매출의 일정비율을 불우이웃돕기 등에 환원했다.
그동안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정주영 회장을 거울삼아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38세에는 아산시 의회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아산시의원 2선후 충남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때는 당시 50만명 인구의 천안시보다 인구 20만명의 아산시에 교육예산을 더 많이 지원 받았다.
49세에는 아산시장에 도전했으나 2위로 낙선했다. 이후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53세에 대전 예지중학교로 통학하면서 졸업했고, 56세에는 아산고등학교(36회)를 졸업했다. 지금은 선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이다.
늦깎이 아산고 재학시절을 통해 지금은 청년이 된 학우들과 청년실업문제의 심각한 현실을 같이 고민하고 삼·사십대의 주거, 육아, 교육에 대해 젊은 세대들과 교류하며 더 좋은 세상을 꿈꾸고 있다.
제20대 국회에서는 국론 분열의 원흉인 양당체제를 극복해 국민의당이 제3의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 20대 국회는 협상을 통한 대화의 정치와 국민을 위한 화합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학등록금을 빚으로 떠안은 채 졸업하는 사회초년생이 늘고 있다. 채무를 안고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조차 못한 청년실업자들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어떤 해결책이 있는가?
-청년 문제의 근본적인 문제는 경제 불황에 있다. 기업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오로지 정당하게 기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관료주의, 청탁 등 부정,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
먼저 깨끗하게 기업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기업의 이익이 공정한 세금으로 국민들에게 돌아가면 그 돈의 순환으로 경제가 활성화 된다. 물론 경제 불황의 원인은 세계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되고 시의 적절하게 관련부처, 정부에서 대응해 위기의 파고를 넘겨야 겠지만 근본적으로 파고를 넘는 배 자체가 부실하면 난파한다.
장기적으로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이공계 인력을 늘리고, 초중고 교육부터 미래기술 산업을 교과과정에 반영해야 한다.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그에 맞는 인력을 양성해 국가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김광만 예비후보가 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 청년뿐만 아니라 조기퇴직으로 중·장년 실업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골목자영업은 매출부진으로 임대료도 못내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어떤 해결책이 있는가?
-골목자영업의 매출부진문제는 제 정책공약 중 자영업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1% 이하로 인하하는 공약과 궤를 같이 한다.
하지만 이 문제를 좀 더 들여다보면 심각한 경제 불황으로 중·장년층이 조기퇴직으로 내몰리고 이후 급박하게 자영업을 준비하고 프랜차이즈로 운영해 동일업종의 과다 경쟁과 전문성부족으로 사업유지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또 중·장년층 조기퇴직은 청년실업문제와 맞물려 세대 갈등을 유발해 대한민국의 힘을 분열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
기업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경제가 활성화 되면 중·장년이 조기 퇴직을 하지 않아도 된다. 미래 산업사회에서는 기존 중·장년층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지 못해 새로운 경제 산업구조에서 도태될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장년층도 초중고 교육과 마찬가지로 국가로부터 충분한 교육지원을 받는 국가 시스템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돼야 한다.
단순히 연금이나 복지를 통한 현금 나눠주기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중·장년층도 일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존감을 느끼는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 돼야 한다.
▶ 현재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뜨거운 다음 사안에 대한 후보님의 생각은? 찬·반과 이유.
국정교과서
-반대한다. 정부는 현행 역사 검정교과서 집필진이 편향된 사관을 가지고 있어서 일부 사관의 반영이 적정량을 초과했다고 본다. 그래서 국정교과서를 고시로 진행하고, 2016년 12월까지 집필 완료 후 2~3개월간 감수와 검토를 마치고, 2017년 3월에 국정교과서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그러나 다양한 시각에서 교과서를 집필하고 뜻에 맞는 것을 선택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역사학자와 교사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다. 국정교과서는 다양성을 확대하는 시대정신에 반하는 정책이다.
위안부합의
-반대한다. 박근혜 정부가 독단적으로 체결한 위안부 합의는 무효다. 위안부합의는 국제법적으로 조약의 형태인데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한 조약은 국내법과 같은 효력이 없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
모든 조약이 반드시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합의 내용을 뒤집는 일본 정부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다. 양국정부는 합의내용상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표명하고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행하기로 하고, 이를 전제로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을 확인했다.
이미 전제에 반하는 일본정부의 태도를 볼 때 국제법적으로도 무효다. 이제라도 우리정부는 졸속 합의라는 비난을 두려워 말고 공식적으로 무효선언을 하는 것이 옳다.
개성공단철수
-찬성한다. 그러나 과정은 문제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최근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에 우리정부는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를 취했다. 이에 북한은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당일 전원추방조치 했다.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 내기위한 고강도 제재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흐름에 물꼬를 트기위한 정부의 조치가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개성공단이 남북협력의 상징이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상응하는 제재 조치는 필요했다고 본다. 그러나 그 과정에 있어서 이러한 긴급 상황에 대한 우리기업의 피해와 공단에 체류하는 근로자의 안전, 설비와 제품의 회수에 대한 그 어떤 대응 매뉴얼도 없이 즉흥적으로 중단조치를 한 점은 문제다.
사드(THAAD)배치
-찬성한다.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될 경우, 고고도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 효과가 줄어든다. 사드자체가 미사일을 100%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우리나라의 요격시스템을 보완해 전체적으로 요격성공률을 높이게 된다.
북한의 도발효과를 낮추면서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와 주변국의 안전을 위하는 것이 배치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사드배치에는 비용부담 문제와 사드배치지역에 관한 전자파 문제, 중국과의 외교 문제 등 풀어야 할 산이 많지만 대북제재와 우리국민의 안전 확보 차원으로 필요하다.
테러방지법
-테러방지법은 국정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개인의 사생활과 비밀들을 수집할 수 있다. 테러방지법을 제정한다고 테러가 방지 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법률과 국정원 활동 권한으로도 충분히 필요한 경우 영장발부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테러방지법이 제정되면 국정원이 영장발부 없이도 전 국민을 사찰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새누리당은 거대한 정부의 거수기로 전락해 제19대 국회에서 태러방지법을 통과시켰다. 국민의 힘을 모아 이러한 비정상적인 법률을 폐기해야 하며 국민의 자유와 사생활을 억압하는 위헌적인 법률이므로 우선적으로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 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선거운동 중 청년들과 기념사진 한 컷.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와 해법은?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는 빈부격차, 사회적으로는 세대갈등 문제에 봉착해있다. 청년세대는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빚더미를 떠안고 있다. 실업난 가중과 질 낮은 일자리 확산은 청년들의 발목을 붙잡고 내수 경기 침체 등 장기불황으로 청년들의 경제활동 진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고령인구는 증가하는데 이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는 허구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정책기조로 대한민국을 운영하고 있다.
해결책은 부자감세를 철폐하고 이제 기업들이 성장의 열매를 나눠야 한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희생을 토대로 성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업 잘되라고 전기요금도 깎아주고 공적자금도 지원해 줬다. 기업들이 사용하는 자금은 국민들이 저축한 돈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과 공정한 분배와는 다르다. 관료주의, 청탁 등을 청산하고 깨끗하게 기업할 수 있게 해 비자금 조성과 특정 주주에게 부가 편중되는 것을 막는 방법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면 된다. 기업은 검은 곳으로 흘러가는 자금을 투명하게 해 정당하게 부과된 세금을 내고 이를 국민복지에 사용하면 결국 기업도 잘돼 청년실업문제 해결, 고령화로 인한 복지문제 해결, 경제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
▶ 현재 아산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와 해법은?
아산시는 근래 급속 성장해 원도심과 신도시와의 도시내 개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원도심은 공동화 되고, 신도시는 복지인프라가 부족해 양 지역 모두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다.
급속하게 발전한 도시는 원도심이 황폐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산은 미래지향적인 대응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온천관광자원, 재래시장, 폐역부지를 활용해 전통 문화, 온천관광, 스키장 건설 등 기반으로 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새롭게 건설되는 신도시와 신규 아파트 단지에는 행정청사 건립, 복지·스포츠센터 건립, 대중교통 노선 확충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겠다. 또 미래기술 산업인 소프트웨어, 3D프린트 산업단지와 국가드론교육시설을 유치해 미래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이번 4·13 총선의 의미와 최대 쟁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공천과정을 통해 세력간의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양당의 독식 구조로는 서로 적대시하고 타협할 수 없는 이분법적인 국론 분열로 귀결된다. 또 제왕적인 정당구조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권력구조에 몰입돼 국회의원의 본분인 입법, 정책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국민의 대표로서 자기목소리를 내거나 다른 주장을 하면 정치적으로 축출당하는 현 국회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국회에서 자리매김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 미래가 달려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뛰어넘어 새로운 목소리를 내며 이분법적인 선택을 강요받았던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또 하나의 선택지를 드리고 그 민의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의 국민의당 지지가 절실하다.
홈페이지에서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김광만 예비후보.
▶ 왜 김광만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 저의 공약은 실현 가능하고 아주 구체적이다.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가장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고 자부한다. 또 저는 불도저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한 실천력을 동반하고 있다. 저는 4월13일 총선까지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구체적인 공약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 4월13일 총선에서 유권자분들의 빛나는 선택 부탁드린다.
인물탐구 김광만(59·국민의당)
▷ 출생지: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 현주소: 충남 아산시 인주면 신성리
▷ 재산신고액: 부동산 3억5000만원
▷ 소유자동차: 없음
▷ 월 평균수입과 생활비: 수입 300만원, 생활비 200만원
▷ 선거자금조달계획: 자비50%, 후원금 50%
▷ 대중교통 월 평균 이용횟수: KTX, 택시, 버스 이용. 월 30회 이상.
▷ 가장 최근 전통시장을 이용한 시점과 구입한 물건은? 3월11일 김치와 생선
▷ 가장 최근 관람한 영화: 검사외전
▷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 없음
▷ 가장 최근 읽은 책과 추천도서: 유엔미래보고서 2045,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성철)
▷ 가장 존경하는 국내·외 정치인 각 한 명씩: 박찬종, 링컨
▷ 로또 20억원에 당첨되면: 노인복지를 위한 요양병원건립
▷ 돌아오는 생일에 받고 싶은 선물: 최신형 태블릿.
▷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선물: 아내, 함께 여행.
▷ 국회의원 당선되고 10일 휴가가 주어지면: 독서
▷ 좌우명: 하면된다
▷ 내게 남은 삶이 오늘 하루뿐이라면: 가족과 함께 추억과 사랑을 이야기 하겠다.
늦은 시간에 공약점검 중인 김광만 예비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