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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구제역 발생 농가 항체 형성률 40% 미만

도내 평균 70%와 큰 차이

등록일 2016년03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충남 논산시 소재 돼지 사육농장에서 구제역(FMD) 의심축이 추가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앞서 논산에서는 지난 8일 다른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확정 판정이 나왔었다. 이 농장에서는 400여 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해당 농가의 3km 인근 농가에는 15곳 14000여 마리가 사육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의심 신고가 구제역으로 확인될 경우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올 들어 충남에서만 5번째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공주 탄천과 천안 풍세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공주 탄천(25일), 논산 연산(3월7일), 논산 광석(3월10일) 등 모두 5차례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모두 7000마리의 돼지가 살 처분됐다.

이 처럼 구제역이 끊이지 않는 데는 구제역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항체 형성률이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충남가축위생연구소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 농가 돼지의 구제역 바이러스 항체 형성률이 40% 미만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공주 탄천 농가는 항체 형성률이 27%였고, 이후 발생한 천안 풍세 농가 43%, 공주 탄천 농가 40%에 불과했다. 논산 연산 양돈농가는 2.3%에 불과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엉터리로 했다는 얘기다.

이는 도내 지난 해 사육 돼지의 평균 항체 형성률이 69.5%와 올해 평균 항체율 75%와도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도는 농가를 대상으로 정확한 백신 접종 방법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충남지역언론연합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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