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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이위종, “원도심 재생과 온천관광으로 지역경제 살리겠다”

국가의 최우선 해결과제는 사회양극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펴야

등록일 2016년03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위종 예비후보는 대학시절부터 품었던 정치에 대한 열망으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산시 갑선거구에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이위종(39) 예비후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16대 손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본인의 정치적 배경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에서 귀가하던 형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형의 길을 이어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아산시의 가장 큰 현안은 원도심 재생과 상권활성화라고 꼽았다. 또 온천자원을 활용한 온천의료관광사업을 적극 추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계층간 소득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등 경제의 양극화 문제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며, 사회 양극화를 완화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과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위종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이위종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 정치를 하려는 이유는 무엇이며 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는가?

-이순신장군의 16대손으로 현충사가 있는 염치읍 백암리 100번지에서 태어났다.

저에게는 현충사가 앞마당이었고 놀이터였다. 어려서부터 현충사 고택으로 이순신장군의 어머니와 이순신장군의 제사가 있을 때에는 잠결에 어머니 등에 업혀 따라가 제사를 지냈다. 어릴 땐 이런 행사들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다. 커가면서 이순신장군의 후손이라는 사실은 저에게 굉장한 자부심이고 제 핏줄 역사에 대한 자긍심이었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시 빈소를 지키다 귀가하던 형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와 같은 든든한 형님이었다. 형님은 민주당원으로 복기왕시장과 정치에 대한 꿈을 가지고 10여 년 활동했다. 형님이 못다 한 일들이 저의 몫이 되어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현실정치에 대한 분노와 절망감, 대학시절부터 가슴속에 품었던 정치에 대한 열망으로 정치에 직접 뛰어들게 되었다.

국가권력, 정치, 사회정의, 민주주의, 언론 등등 국가 권력이 제대로 서지도 않고, 상식과 원칙이 작동하지도 않으며 국민들의 희망과 신뢰를 배신하는 집권여당의 책임 없는 모습에 분노했다.

국가가 어려운 시기에 항상 고통을 감내한 사람들은 바로 서민들이다. IMF, 세월호 등 국가재난이나 위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치의 역할이다. 분열과 불신을 넘어 통합과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정치에 대한 국민의 비아냥과 불신을 회복하고 국민들이 신뢰 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위종 예비후보가 자신이 태어난 백암리 마을 회관에서 마을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대학등록금을 빚으로 떠안은 채 졸업하는 사회초년생이 늘고 있다. 채무를 안고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조차 못한 청년실업자들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어떤 해결책이 있는가?

-우리 모두에게 일자리는 삶의 문제다. 사회 문턱에 갓 들어선 청년들에게 실업보다 더 큰 고통은 없을 것이다. 청년을 위한 공공일자리 만들고,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통해 일자리 만들어야한다. 청년의 취업활동비와 공공고용서비스를 통해 청년안정망 도입해야한다.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청년 정책’ 반드시 실현 할 것이다.

▶교육예산을 두고 정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특히 누리과정 문제로 보육불안과 학교운영을 비롯한 각종 교육 사업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어떤 해결책이 있는가?

-누리과정 예산 전액 국고로 편성해서 정부가 최종책임을 져야한다.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는 초중고 학교운영과 누리과정 보육부분을 책임 질 수 없는 현실성 없는 예산이다. 학교운영 예산을 줄이고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라는 말인데 이는 결국 공교육 전체의 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보육대란과 더불어 교육대란이 염려되는 시점이다.

이위종 예비후보는 청년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통해 청년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뜨거운 다음 사안에 대한 후보님의 생각은? 찬·반과 이유.

국정교과서

-반대한다. 우선 국정교과서의 찬.반을 떠나 이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았으면 한다.

대통령과 여당, 그리고 야당과 일반시민들 모두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예전 국정교과서 시절을 보면 한 가지 교과서로 배웠다고 모두 같은 인식과 사고를 하진 않는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문제는 국정화교과서를 추진하는 쪽이 반대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토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이 존중 받아야한다. 국정교과서는 더 좋은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분명 역행하는 일이다.

위안부합의

-반대한다.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인 할머니들을 배제한 채 협의를 한 점이다.

역사의 피해자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사신 분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그 누구도 그 분들을 대신하여 용서라는 말을 할 수 없다. 할머니들께서 요구하신 것은 ‘일본정부의 법적책임 인정과 법적책임에 기초한 진정성 있는 사과‘이다. 진정한 역사의 청산과 화해, 용서는 피해자들이 하는 것이다.

아산에서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를 계기로 아픈 우리의 역사에 대해 감추지 말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아파하며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겠다.

개성공단철수

-반대한다. 우리나라는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재산권을 침해 할 수 없도록 헌법에 되어 있다. 그리고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17조’을 보면 ‘개성공단은 통일부 장관이 관계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6개월 이내 기간을 정해 협력사업의 정지를 명하거나 그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헌법에도 위반되는 것이다.

또한 개성공단을 통한 북한노동자들의 임금이 북핵개발비용으로 들어갔다는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입주기업들에게 하루 아침에 가동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깊은 유감이다.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근로자에 대해 재산상의 피해보상을 적법하게 해줘야한다고 본다.

사드(THAAD)배치

-반대한다. 첫째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유력후보지 지자체와 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이 어렵다. 둘째 우리측의 비용은 없을 거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설과 부지제공에 따른 부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는 환경오염 문제다. 사드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사드체계 냉각수 등이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란 지적도 있다. 주거지가 없는 산악지역에 설치하면 전자파와 환경오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지만 산악지역에 설치하더라도 레이더 운영을 위해 주변 환경을 정리해야하기 때문에 환경 파괴 논란도 예상된다.

테러방지법

-반대한다. 테러방지법의 조항들을 보면 용어의 모호성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조항들이 있다. 상황에 따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수 있는 조항이다.

국제테러단체에 대한 조항이라면 모르겠지만 단순시위나 집회, 정부 비판도 테러나 테러선동으로 간주 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 누구나가 테러위험 인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애매모호한 표현들로 자의적 해석이 충분히 가능한 지금의 테러방지법으로는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 될 우려가 상당히 있기에 지금의 테러방지법에 반대한다.

이위종 예비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을 방송사에서 촬영하고 있다.

▶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와 해법은?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이라 본다.

소득계층간 격차, 가계와 기업간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등 경제의 양극화 문제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사회통합과 발전을 위해서 사회 양극화 완화와 불평등해소가 최우선과제이다. 대기업만의 독주가 아닌 중소기업과 서민이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정책이 실현되어야 한다.

▶ 현재 아산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와 해법은?

- 원도심 재생문제와 상권활성화가 시급하다. 또한 온양온천은 예전의 온천지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온천자원을 활용한 온천의료관광사업 적극 추진하여 관광객을 유치함으로 이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본다.

▶ 이번 4·13 총선의 의미와 최대 쟁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박근혜정부 3년차 대한민국 경제는 가계부채 1200조원, 국가채무 600조원이라는 사상최악의 부채국가가 되었다. 개성공단폐쇄, 국정화교과서, 테러방지법 등 안보불안과 민주주의의 후퇴, 경제양극화와 사회불평등문제, 실업률은 OECD 22개 조사국 중 1위, 국민자살률은 12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헬조선이란 용어의 체감률은 생각보다 높으며 국민 모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4.13총선에서 반드시 야당의 과반수이상 의석수 확보로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어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어야 할 것이다.

▶ 왜 이위종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상처받는 국민들의 편에 서서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약속을 지키고, 정의롭고, 진실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세상 그런 상식이 통하는, 사람 사는,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과 정치적소명입니다. 저는 이순신장군의 16대손으로 눈치를 본다거나 옳은 길이 아니라면 가지 않을 것이다.

가진 것이 많으면 지킬 것이 많기에 자신의 소신을 지키지 못하지만 저는 저의 확실한 정체성과 정치적 소명을 가지고 아산시민, 국민을 위해 바른 길을 가겠다.

인물탐구 이위종(39, 더불어민주당)

▷ 출생지-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 현주소-충남 아산시 남부로 353
▷ 대중교통 월 평균 이용횟수.-월 5회정도 택시이용, 월 2~3회 전철과 기차이용
▷ 가장 최근 전통시장을 이용한 시점과 구입한 물건은?-2월 설명절에 제수용품 직접 구입
▷ 가장 최근 관람한 영화-귀향
▷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뿌리깊은 나무
▷ 가장 최근 읽은 책과 추천도서-강신주의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 가장 존경하는 국내·외 정치인 각 한 명씩-노무현대통령과, 링컨
▷ 로또 20억원에 당첨되면-당분간 여행을 하고 싶다. 그 다음은 여행을 하며 생각해 볼 것이다.
▷ 돌아오는 생일에 받고 싶은 선물-어머니와 함께 갈 가족여행권
▷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선물-어머니에게 당선증을 드리고 싶다
▷ 국회의원 당선되고 10일 휴가가 주어지면-여행가고 싶다.
▷ 좌우명-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자.
▷ 내게 남은 삶이 오늘 하루뿐이라면-가족들과 함께 쉬고 싶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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