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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수 늘었으니 유권자 역할도 커져야

등록일 2016년03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번 선거구 획정은 전국에서 16곳의 선거구가 분구되고 9곳이 통합되는 변화를 가져왔다. 이 와중에 천안과 아산은 각각 1석씩 늘어 3석과 2석이 됐다. 이로써 천안·아산만 해도 5명의 국회의원이 활동하게 됐다.

이것이 천안과 아산 지역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다. 국회의원이 많다고 해당지역이 발전하는 것이라면, 그건 ‘지역이기’일 수도 있다. 다선의원을 배출시켜 이른바 ‘형님예산’을 따내는 것이 지역에 이로운가. 그런 방법은 지역과 지역이 상생하고 국민이 행복한 운영형태는 분명 아닌 것이다.

덩치는 커졌어도 생각이 아기인 사람이 있다. 국회의원 3석을 보유한 천안, 그리고 2석을 갖게 된 아산. 지역은 이들 국회의원이 제대로 국민들을 위하고 지역발전에 일조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을까, 또한 그 방식이 건전하고 도덕적인 속에서 이뤄질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일 가량 남겨두고 있다. 그간 국회의원 증설에 지역정가는 물론 행정과 시민단체까지 가세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증설된 이제, 올바른 국회의원을 뽑아야 할 의무가 남겨져 있다.

시민을 생각한다면서 정말 그런 예비후보가 몇이나 될까 궁금하다. 그들에게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권력을 움켜쥐고 쏠쏠한 돈벌이가 되는, 그런 곳은 아닐까. 선거철. 바른 유권자라면 그들의 거짓된 입만 바라보기보다, 진실된 눈을 들여다봐야 한다. 과연 따스한 눈을 가졌는지, 그리고 지혜로운 눈을 가졌는지를.  

유권자가 잘못된 표행사를 하는 것이 시쳇말로 ‘그놈이 그놈’이라는 전제를 두기 때문이다. 마음에 안들기는 마찬가지니 누가 되도 상관없다는 발상은 좀 더 나은 후보를 찾아내는데 야박해진다. 그래서 선관위 사람들은 약간의 차이라도 더 나은 사람을 찾아달라고 한다. 비슷하지만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들의 전과를 살펴보고, 그들이 언론을 통해 뱉아냈던 말들을 되짚어봐야 한다. 선거과정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었는지, 그것이 그 사람의 도덕적 문제를 예단할 수 있는 사실인지를 가려 분별해야 한다.

무엇보다 혈연, 학연, 지연을 없애자. 돌이켜보면 크게 받아챙길 것도 없는데, 아는 관계라면 덮어놓고 표를 주는 행태로 우리사회가 많이 망가졌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한번 제대로 참정권을 사용해보자.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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