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진료의뢰·회송수가 시범사업’ 수행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1·2차 병의원과 3차 대학병원간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지역 의료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방 환자들이 서울대형병원으로 환자쏠림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수행병원 공모에는 3차 대학병원 80%에 해당하는 35곳이 사업 참여를 신청했으며,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대천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수행병원 선정 규모는 경상권 4곳, 서울 3곳, 경기권 3곳, 충청권 1곳, 강원 1곳, 전라권 1곳 등 모두 13곳이다.
사업은 지정된 협력 병의원이 순천향대천안병원에 환자진료를 의뢰하고,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진료 후 의뢰환자를 다시 병의원에 회송하는 과정을 수행하며, 과정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시범 수가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기간은 1년이다.
이문수 병원장은 “오래전부터 체계적인 협력병의원시스템을 갖추고 지역 병의원들과 긴밀한 환자진료는 물론 다양한 교류로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단위 진료의뢰 내실화와 회송 활성화를 이끄는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시범사업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