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이용현황이 일치하지 않아 시민의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는 아산시 북수리 일원 북수지구(245필지/42만1000㎡)에 대한 지적재조사 측량을 3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100여 년 동안 사용해온 종이지적을 위성측량(GPS) 등 최신 측량기술 방식에 따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이에 시는 작년부터 토지소유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동의를 받아 충청남도로부터 사업지구 지정 승인을 받았다. 지난 3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아산지사를 조사 및 측량 대행자로 선정해 본격적인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한다.
향후 측량이 끝나면 토지소유자간 협의 후 경계결정, 조정금 산정, 지적공부정리 등의 제반과정을 거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호 토지관리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경계분쟁이 사라지고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며 재산권 행사의 제약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민을 위한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