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도고면(면장 곽홍근)에서 근무하는 조상희 주무관과 전연우 주무관이 민원인에게 거액의 돈을 되찾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면에 따르면 지난 23일 82세의 민원인 A씨가 토지매매 관련 도고면사무소에 방문해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해 갔는데, 같은날 8800만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잃어버렸다며 도고면사무소에 봉투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연락을 해왔다.
전화 연락을 받은 조상희 주무관과 전연우 주무관은 퇴근시간 이후에도 사무실 곳곳을 찾던 중 케비넷 아래 틈에 들어가 있던 돈 봉투를 발견해 A씨에게 직접 찾아가 돌려줬다.
A씨는 감사의 말을 전했고, 조상희·전연우 주무관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