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온양지구대 경찰관들이 발 빠른 대처로 거액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인에게 찾아줬다.
지난 18일 오후 6시45무렵 최윤환 경위와 이민철 순경은 현금 60만원과 함께 신분증, 비밀번호가 적힌 메모지, 1700만원이 입금된 통장이 들어 있는 지갑을 분실해 인출우려가 있다는 시민 A씨(55·여)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최 경위와 이 순경은 A씨가 예전부터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건망증이 심하다는 말을 듣고 A씨의 거래은행에 통장과 카드를 정지 시켰다.
그리고 A씨가 들렀다는 가게에 찾아가 CCTV를 검색 했으나 A씨가 지갑을 손에 들고 가는 장면을 확인 하고 부근의 옷가게 20여 곳을 일일이 방문해 지갑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시장골목을 누비고 다니며 지갑의 행방을 찾던 이민철 순경은 시장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옷가게에서 분실된 지갑을 발견하고 분실한지 40분 만에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