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천업계에서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더 많은 주한미군들이 찾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지난 17일 평택기지에 거주하는 미군가족 100여 명을 도고면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 초청해 온천의료관광 설명회 및 온천체험을 해보는 초청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초청된 미군 가족은 100여 명으로 그동안 연구해온 온천의 의료적 효능과 검증성과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온천수치료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온천수를 이용한 온천의료관광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 수 치료 욕조와 입욕프로그램을 위한 시설물 견학을 실시했다.
또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와 함께 수중운동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단국대 사회체육학과 김기홍 교수팀도 합류해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는 수중 운동 프로그램을 1시간 가량 진행했다.
평택시 팽성읍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에는 내년까지 용산기지 내에 있는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등과 전방지역의 미2사단사령부 등이 이전해 올 예정이다. 이는 미군을 포함해 미군가족과 이와 관련된 인원 등 약 3만6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산시는 평택기지 미군들을 아산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작년부터 평택 기지에서 온천 홍보 캠페인과 프리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홍보식 곽창주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택에 주둔한 미군을 대상으로 아산을 한 번 더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들에게 아산지역 온천이 치유와 놀이가 함께하는 힐링테마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온천뷰티체험센터 조성 및 온천의 효능과 한방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외국인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관계자는 “이번행사를 통해 우리 온천이 단순히 수질 좋은 온천에서 벗어나 다양한 테마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보양온천임을 알릴 수 있었다”며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더 많은 주한미군들이 찾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