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화)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천안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천안시가 도로의 교통소통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능형교통체계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고도화사업에 착수했다.
12일(화)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교통안전정책 심의위원회를 비롯해 교통전문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은 첨단교통기술을 도로, 교통시설, 대중교통 등에 적용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첨단교통시스템이다.
이번 용역은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에 의거 매 10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천안시는 지난 2004년 ITS 구축 당시 계획을 수립해 2007년까지 1차 ITS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확장해 지난해까지 신호제어시스템 298개, 차량검지기 60개, 동영상수집시스템 39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212개 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최근 택지개발사업과 북천안IC개통 등 교통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소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실에 맞는 기본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시는 지난해 9월 용역을 착수해 오는 3월말까지 추진하고 있다.
용역을 수행한 ㈜제일엔지니어링은 1차 ITS기본계획이 수립되고 10년이 경과함에 따라 장비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신기술 적용이 미흡해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등 신기술의 적극적인 도입과 이를 위한 통신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ITS 계획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단기, 중기, 장기 등 3단계로 구분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1단계(2016년∼2017년)는 천안-아산복합문화센터 준공을 기준으로 현재 천안시의 국비지원사업(ITS 확대구축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2단계(2018년∼2020년)에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센터이전 및 국도시스템인수통합 등 ITS 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3단계(2021년∼2025년)에서는 빅데이터 활용 및 센터시스템 고도화, 통합교통정보제공 교통예보시스템 도입 등 서비스 및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밝혔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ITS사업 및 교통계획 수립의 기본지침으로 활용, 국가 ITS 사업계획과 연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 및 단계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구본영 시장은 “2차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교통정보 제공은 물론 향후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교통문화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