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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3선 도전…선거구 증설에 촉각

새누리당 1, 더민주 4 예비후보등록…선거구 획정이후 공천경쟁 치열할 듯

등록일 2016년02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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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13일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71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일은 바짝 다가 왔지만 선거구획정은 아직 결정짓지 못한 상황. 아산시는 1개 선거구가 증설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회의원 출마 예비후보를 비롯해 지역정가는 더욱 복잡한 셈법이 동원되고 있다.

아산시 선거구가 갑·을로 나뉠 경우 정당별 또는 같은 당 후보라도 당락을 점치며 치열한 물밑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원도심은 새누리당 우세지역으로, 배방탕정을 중심으로 한 신도심은 더불어민주당 우세지역으로 점치며 예비후보들의 유불리 계산이 치열하다.

반면 안철수 신당으로 불리는 ‘국민의당’은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특정 인물에 대한 행동반경만이 거명되는 수준이다.

2월1일 오후2시 현재 아산시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1명, 더불어민주당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은 김길년(46)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15일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이후 더 이상 등록후보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위종(39), 김선화(59), 조덕호(49), 강훈식(42) 후보가 등록했다.

아산시 단일선거구 경쟁구도는?

아산시선거구는 선거구 증설 없이 현행대로 진행된다면 새누리당은 3선에 도전하는 이명수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치열한 공천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새누리당은 김길년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경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라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이명수 의원도 어떤 형태로든 김길년 예비후보와 내부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건영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의 출마여부도 주목된다.

더민주당은 제19대 총선에서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였던 김선화 아산지역위원장과 강훈식 예비후보의 공천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위종, 조덕호 후보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아산시 선거구 2개로 증설 된다면?

아산시 정가는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증설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아산시 선거구가 증설돼 갑(원도심)·을(신도시)로 나뉜다면 먼저 예비후보자들의 출마지를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

아산시 현역의원인 이명수 의원은 지난해 12월21일 ‘선거구증설촉구 기자회견’에서 선거구가 증설된다면 갑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그러나 당에서 아산시 선거구 2곳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현역의원인 이명수 의원을 을지역구로 공천한다면 갑선거구는 본선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선에 도전하는 이명수 의원은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두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이 의원은 자유선진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후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이 합당 하면서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의 동반자가 된 상황이다.

분구가 확정되고, 이명수 의원이 을선거구로 출마한다면 현재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이건영 가스공사 상임감사의 갑선거구 출마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한편 아직 드러나지 않은 예비후보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민주당은 을선거구를 당선이 유리한 지역으로 보고있다. 김선화 예비후보, 강훈식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을선거구를 염두에 두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당에서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해 김선화 후보와 강훈식 후보의 충돌을 피하게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가장 나쁜 경우가 김선화 후보와 강훈식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서 공천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라며 “두 후보의 출마선거구가 나뉘면 둘 다 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지만, 같은 지역구에서 공천경쟁을 벌인다면 이번 선거에서 최악의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더민주당 소속 아산시의원들은 김선화·강훈식 두 후보를 둘러싸고 중립입장을 보이는 의원도 있지만 계파가 나뉘는 상황이다. 이둘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내경선 후유증으로 묵은 감정의 골도 깊다. 더민주당은 복잡한 함수관계을 가진 이 둘 사이에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 있다.

한편 더민주당도 고향이 아산인 한 법조인 출신에 대한 영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 예비후보 등록현황(2월1일 오후2시 현재)
 

김길년(46·새누리당)
생년월일: 1970. 1. 10.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배방로201번길
직업: 연구소장
학력: 순천향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경력: (현)아산발전연구소 소장, (현)새누리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전과: 없음

이위종(39·더민주당)
생년월일: 1976. 12. 4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남부로
직업: 정당인
학력: 단국대학교 인문학부(영어영문학 전공) 졸업
경력: (전)민주당 아산시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전)민주당 아산시 지역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
전과: 없음

김선화(59·더민주당)
생년월일: 1956. 10. 09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남부로
직업: 대학교수(순천향대학교)
학력: 서울대학교대학원 금속공학과 졸업(공학박사)
경력: (전)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 (현)새정치민주연합 아산지역위원장
전과: 없음

조덕호(49·더민주당)
생년월일: 1966. 7. 6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용연동길
직업: 정당인
학력: 성균관대학교 졸업(경영학전공)
경력: (현)아산시 용연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현)아산시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위원
전과: 1건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벌금 100만원.

강훈식(42·더민주당)
생년월일: 1973. 10. 24
주소: 아산시 배방읍 광장로
직업: 교육인
학력: 건국대학교 경영정보학과 졸업
경력:(현)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현)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부 본부장
전과: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벌금 100만원,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위반 벌금 150만원.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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