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서해대교 사고와 관련, 국도우회도로 진입과 교통 정체로 인주산업도로에 쓰레기 투기가 심각하다는 민원이 접수돼 시청 자원순환과, 도로과, 인주면 새마을협의회 합동으로 대청소를 실시했다.
아산시가 2015년도 생활민원시스템 처리 현황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생활민원시스템 접수 건은 총 8079건으로 분기별 각각 1423건, 2068건, 2585건, 2003건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6491건 대비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1일 평균 22건에 해당한다.
생활민원 처리 사항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 교통, 환경, 상하수도, 건축건설, 산림공원, 보건, 식품위생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도로(2218건, 27%), 교통(1999건 25%), 환경(1852건 23%)분야의 민원이 전체민원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처리기간과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민원을 제외한 접수 후 즉시 정상처리 완료된 생활민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68.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66.7%대비 1.7%가 상승한 수치다.
분야별 만족도에서는 환경분야 73%, 상하수도 73%, 도로분야 72%, 식품보건 65%, 교통분야 64% 순으로 나타나 가로등, 청소, 상하수도 분야에서는 만족도가 꾸준히 높게 조사된 반면 대중교통이용, 불법주정차, 불법현수막, 공사장 먼지·소음 등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다소 낮게 조사됐다.
시는 종합만족도가 2013년 65.9%, 2014년 66.7%, 2015년 68.4%로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생활민원 접수 및 처리체계가 정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아산’ 건설을 위해 향후 문제시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절기 폭설·한파로 인한 민원, 대형공사장, 건물신축, 농지성토 등과 관련한 먼지, 소음불편 민원, 해빙기 재해위험시설 관리, 불법 현수막 수거보상제 시행에 따른 2차민원, 동일 반복되는 대중교통 이용관련 민원 발생에 대해 관련 부서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담당관실 나경신씨는 “살고 싶은 아산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행정력 부족 등의 문제로 일부 아쉬운 점이 있다”며 “더 나은 아산을 위해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민 만족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2012년부터 생활민원TF팀을 구성하고, 관련시스템을 구축해 접수부터 민원처리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처리결과를 문자로 통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변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생활불편 민원은 아산시콜센터(☎1577-6611)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