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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총선, 진정성 있는 후보자를 원한다

등록일 2016년01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채 90일도 남지 않았다. 도전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하나, 둘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자들은 너나없이 자신이 국회의원에 돼야 할 두가지 이유를 공통적으로 주장한다.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구태정치를 개혁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것과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며, 덧붙여 “나 아니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이같은 말은 4년 전에도, 그 이전인 8년 전에도 앵무새처럼 떠들어왔던 말들이다. 한발 더 나아가 일부 도전자들은 “시민이 원해 나서게 됐다”는 말로 스스로를 높이니, 이런 말들이 모두 권위적이고 이기적이며 자신의 능력없음을 드러내는 말임을 모르는 것일까.

차라리 정치철학이나 삶의 소신, 사회현상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밝히는 것이 어떨까 싶다. 지역경제 살리기는 국회의원보다 시장과 시·도의원이 나설 일인데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너도나도 주장한다. 물론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 것이지만, 직접적으로 자기 선거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하는 데는 다른 꿍꿍이속이 있는 것이다. 지역유권자들에게 사탕발림하는 이런 후보자들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 대단한 인물인양 정치개혁 운운하지만, 돌 하나 연못에 던져졌다고 변화가 있겠는가. 그냥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 갈 것인가를 요목조목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게 바람직하다 싶다.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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