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캠퍼스 남매, 전공 살려 나란히 취업성공

폴리텍아산대학, 정보통신시스템과 홍민규, 시각디자인과 홍은경

등록일 2015년12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친남매인 오빠 홍민규, 동생 홍은경씨가 졸업을 앞두고 나란히 취업에 성공해 화제다.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학장 윤기설)에 다니는 캠퍼스 남매(오빠 홍민규, 동생 홍은경)가 내년에 동시 졸업을 앞두고 나란히 취업에 성공해 화제다.

부모님 사업으로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민규, 은경 학생은 그 때문인지 캠퍼스에서도 유난히 남매사이가 돈독하다. 부모님이 중국에서의 사업을 정리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고등학교 복학을 시도했지만 중국 고교 학력이 인정되지 않아 민규씨는 검정고시를 선택했다.

민규씨는 가까운 친척이 폴리텍대학에서 기술을 익혀 건실한 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보고 주저 없이 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정보통신시스템과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동생 은경씨는 오빠의 적극적인 권유도 있었지만 집도 가깝고 적성을 고려해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했다.

은경씨는 “실업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그런데 오빠가 먼저 폴리텍대학에 입학하면서 일반대학 1/4 수준의 저렴한 학비와, 체계적인 실습중심의 수업, 높은 취업률 등 각종 지원과 좋은 시스템에 대해 알고나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민규씨는 “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니면 무슨 일이 생겨도 안심이 되고, 동생이 평소에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과도 있어서 입학을 적극 권유했다”며 “막상 동생과 같은 대학을 다니다 보니 동생에게 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성적관리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아산캠퍼스 청오학생회 소속으로도 같이 활동했다. 민규씨는 학생회 부회장, 은경씨는 홍보부 위원으로 1년 동안 교내 학생들의 복지 향상과 학교 발전을 위해 학생회 일도 왕성하게 해냈다.

민규씨는 지난 여름학기에 교수님이 추천해 준 방위산업 RF전문기업인 ㈜유텔에서 높은 점수로 실습을 마치고 바로 취업해 현재 근무 중이다. 은경씨는 시각디자인 전공과 적성을 살려 얼마 전 종합광고회사인 동방종합기획에 입사해 시각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조기 취업으로 직장생활을 먼저 시작한 민규씨는 “동생의 반가운 취업소식에 하루 종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폴리텍대학으로 인해 인생의 새로운 길이 열렸고, 교수님으로부터 좋은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사회에 나가 펼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