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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저, 사랑없는 섹스는 못해요”

등록일 2002년11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KBS-2TV 주말극 ‘내사랑 누굴까’에서 열연중인 이승연이 최근 자신의 이성관과 애정관, 또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소문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연은 98년 불법 운전면허 취득사건에서 시작, 사생활 비디오 사건이 떠들썩할 즈음 ‘L양 비디오’와 관련 있다는 루머부터 지난해 봄에는 오랜 연인이었던 김민종과 결별하면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어 지난 2월에는 평소 친분이 있던 큰손 장영자씨 아들 K씨의 뺑소니 사고에 이름이 거론돼 구설수에 올랐다. 비록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이승연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게다가 지난해 열심히 촬영했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은 개봉 보름을 앞두고 함께 출연한 이경영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되는 바람에 영화 흥행은 개봉 전부터 암초에 부딪히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이승연의 소유로 알려진 시가 1억원짜리 외제 지프인 랜드로바 4.6이 이승연의 소유가 아닌 공금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홍승표 계몽사 대표의 모회사인 ㈜콩코드 캐피탈 아시아라는 법인명의로 알려져 홍씨와 이승연의 관계에 강한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후에는 턱 성형설과 열애설에 시달리는 등 연달아 구설수에 올라 항간에는 ‘올해 액운이 낀 것 아니냐’는 말까지 돌았을 정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건들로 제일 고통받는 사람은 이승연이다. 올해 이승연은 한때 연예생활 은퇴까지 결심할 정도로 큰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이승연은 11월21일자 시사지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소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왜 자꾸 여러 소문에 연루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섹스관이 어떠냐고 물어보는 편이 솔직하고 유효적절한 질문인 것 같다. 즉 사랑 없는 섹스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나는 원하지 않는 사람과 돈이나 대가를 위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이승연은 또 “(소문에 연루되는 건)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며 “사람들이 어떤 설을 퍼뜨리든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만약 지나가는 사람이 내게 갑자기 욕을 한다면 그건 그 사람 머릿속에 있는 잘못된 정보와 생각 때문일 것이다. 어떤 일이든 내 양심에만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또한 최근 연인으로 알려진 강모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사귀고 있다”고 교제 사실을 거리낌 없이 시인했다. 이어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더 많은 남자를 만나보고 싶다. 남자만 만나면 결혼으로 몰고가는 풍토가 너무 싫다. 그냥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씨를 만나기 전 오랜 연인이었던 탤런트 겸 가수 김민종과의 결별에 대해서는 “(김)민종씨와는 인간적인 유대관계 위에 맺어진 이성관계였다”면서 “지금은 이성관계만 깨진 것이다. 요즘도 연락하고 가끔씩 본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이성관에 대해 “필(feel)이 통하고 착하며 돈이 많으면 좋지만 그런 거 다 없어도 그 사람이 좋다면 그만이다”고 말해 평소의 솔직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승연은 최진실?고소영?엄정화 등과 함께 만든 ‘자뻑클럽’(거울을 보고 자신의 미모에 놀란다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해 “이들과 예전에는 친하게 지냈지만 그런 클럽은 없다. 고소영과 만난 지 2년이 된 것 같다. 언론에서 억지로 만든 모임이다”고 주장했다. 불법 운전면허 취득으로 한때 사회봉사를 했던 이승연은 항간에 모 보육원에 돌보며 도와주는 아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더 정이 들면 입양할 수도 있지만 싱글일 때는 입양이 안 된다고 한다”며 아이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미 지난 2000년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골수기증,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한 바 있는 이승연은 이처럼 자신의 따스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골수가 나와 맞는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이식이 가능하다”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말하고 싶다. 현재 골수기증을 위한 검사비가 3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아는데 정말 돈이 절실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큰 돈이다. 꼭 필요한 경우는 정부에서 지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주간현대/이상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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