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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상수도 요금 오른다

인상분, 내년 3월부터 고지 인상

등록일 2015년12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수도사업소(소장 이제인)는 내년도 3월 고지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8.7%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상수도 요금을 2004년 업종을 6개에서 4개로 조정한 이후 11년간 동결했다며, 2014년 기준 현실화율이 원가대비 75.8% 수준까지 낮아져 만성 적자로 인한 상·하수도 공기업 경영 손익이 악화돼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 시설 확충 투자재원 마련 등을 위해서는 더 이상의 요금동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산시는 지난 7월 소비자물가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2016년 8.7%를 인상하기로 했으며, 업종별로 사용량에 따라 1톤당 가정용은 60원~90원, 일반용 및 대중탕용은 80원~120원, 전용 공업용은 40원~50원 범위로 오른다고 밝혔다.

상수도 이용요금을 2016년 평균 8.7% 인상하면 4인 가구에서 월 20㎥(톤)을 사용할 경우 이용요금은 1만800원(1톤당 540원)에서 1만2000원(1톤당 600원)으로 인상된다.

이제인 소장은 “요금 인상으로 확보되는 추가재원은 누수·단수사고 예방을 위한 노후관 교체, 급수체계 변경, 배수지 확장 등 수돗물 공급 안정화 지원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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