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는 도고저수지 담수를 위한 간이 양수장 설치 공사를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지사장 박성구)는 2016년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가뭄대책으로 진행한 심각수준단계인 도고저수지 담수를 위한 간이 양수장 설치 공사를 순조롭게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월 아산지사 관내 평균 저수율은 47.3%로 평년 79.6%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16년 영농기에 심각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 말까지 재난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급수대책 총력체제로 돌입함은 물론 가뭄극복 3대 운동(저수, 절수, 용수개발)을 농업인과 함께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억 여원의 자체 예산을 긴급 투입해 송수관로 3.4km와 양수장 3개소 등을 설치해 가뭄에 따른 용수확보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저수율이 낮은 도고저수지에 대한 1단계 사업으로 시전리 제당 아래 하천에 간이양수 및 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지자체·개인 관정 6공에서 일일 1000㎥의 저수량 확보가 예상된다.
2단계 사업으로 삽교호 물을 선장양수장에서 도고저수지로 담수를 위한 4단 양수 시설을 완공해 하루 7200㎥의 추가 담수를 할 수 있어 내년 5월까지 저수율 85% 이상을 차질 없이 담수 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측은 내다봤다.
지난 10월부터 양수 저류중인 도고 저수지는 저수율이 당초 26%에서 현재 54%로 확보돼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완화 된 상태다.
박성구 아산지사장은 “저수율 85% 이상 담수 될 때까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동절기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용수부족으로 2016년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