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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분양 받으세요”

메주 만들기부터 된장 숙성까지 체험프로그램 진행

등록일 2015년12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옹기 및 발효음식 전시체험관에서 어린이집 원생 60여 명이 메주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발효음식은 우리나라 대표 음식이며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배어 주방도구를 비롯한 일상생활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전통의 맛은 어릴 때부터 먹어야 맛을 기억 하고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이 익히게 되는 것이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옹기 및 발효음식 전시체험관(관장 공병식)에서는 매년 12월~이듬해 2월까지 일반 고객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장담그기 체험프로그램으로 개인 장독대를 분양하고 있다.

지난 4일과 11일에는 옹기 및 발효음식 전시체험관에서 한 어린이집 원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메주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장독대를 분양받은 어린이집 원아들은 1년 동안 메주가 된장이 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또 올해 메주를 띄운 아이들은 이듬해 2월, 장에 소금물을 붓고 4월에 장을 가르는 체험을 통해 10월 이후 부터 잘 발효된 된장을 먹을 수 있다.

김미란 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전통음식 제조법을 배우고 안심 할 수 있는 좋은 먹거리를 먹이고 싶어 장독대 분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장독대 분양에 참여한 이명헌씨는 “아파트에서 살다보니 예전처럼 장을 담아 먹기가 어려운데 전시체험관에서 장을 직접 담그고,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해 주니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믿고 먹을 수 있어 좋다”며 “올해도 장독대 분양에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 공병식 관장은 “햇빛과 바람이 좋아 발효가 잘 되는 환경이라 고객들에게 좋은 된장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객들에게 지역에서 나는 콩과 서해안 천일염으로 직접 된장을 담그고 먹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산지역 어린이들이 전통음식의 우수한 맛과 영향에 대한 교육을 위해서라도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옹기 및 발효음식전시체험관에서는 매년 12월~이듬해 2월까지 일반 고객이나 기관들을 대상으로 장독대를 분양하고 있다. 장독대 분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옹기 및 발효음식 전시 체험관(☎041-549-00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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