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대학특성화사업 융복합다학제 캡스톤디자인 수강생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기원하며 ‘빛의 소녀상’을 제작해 지난 15일 아산 온천천 생태공원에 전시했다.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란 과분합니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기원하며 ‘빛의 소녀상’을 제작해 지난 15일(화) 아산 온천천 생태공원에 건립했다.
대학특성화사업 융복합다학제 캡스톤디자인 수강생들이 제작한 ‘빛의 소녀상’은 ‘X-Cut 레이저 커터기’를 이용한 목판 음각물로 높이 1.3m 폭 0.9m 크기다.
이날 아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거행된 ‘빛의 소녀상’ 건립 및 제막 행사에는 복기왕 시장, 평화의 소녀상 아산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선문대학교 임승휘 역사콘텐츠CT창의인재양성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은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을 모델로 3D스캐닝 작업을 한 후 선문대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과 협업해 목조로 음각한 소녀상을 제작했다.
또 학생들은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아산건립추진위원회’와 아산시청 온천천 개발팀에 제작과 건립과정에서 자문과 협조를 구했다.
선문대 학생들이 제작한 ‘빛의 소녀상’은 ‘X-Cut 레이저 커터기’를 이용한 목판 음각물로 높이 1.3m 폭 0.9m 크기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임승휘 단장(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현재 아산에서 추진 중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 아산건립추진위원회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http://cafe.naver.com/asanpeace로 접속해 참여 할 수 있다. 15일 건립된 ‘빛의 소녀상’은 내년 1월15일까지 아산 온천천에 전시될 예정이며,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다.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과분합니다. 역사가 우리에게 알려준 교훈이며, 우리가 역사를 바로 세워야하는 이유입니다’로 시작되는 건립비문은 우리가 겪은 격동의 근현대사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