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정규직 노동정책박람회가 지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아산시 도고면에 소재한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한국 비정규직 노동정책박람회가 지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아산시 도고면에 소재한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한국비정규직노동단체네트워크 등 4개 단체가 주최하고 아산시 비정규직 지원센터 등 3개 단체 주관한 ‘2015 한국 비정규 노동정책박람회’는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비정규노동문제 대안제시, 지역사회와 지방정부의 정책수행 방향제시, 지역사회의 비정규 노동문제를 풀어갈 자원과 연계·협력·역량강화 촉진, 비정규 노동문제 완화에 관한 민관협력 강화 촉진 등의 목표로 비정규 노동문제에 관심 있는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했다.
첫날 개막식에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남신소장의 대회사, 아산시 복기왕 시장의 축사와 안성환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 수석부본부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후 ‘비정상적인 노동시장의 확산과 지자체의 역할’, ‘감정노동 보호, 어떻게 해야 하나?’, ‘영상으로 보는 이주노동자 인권실태와 운동방안’ 등 다섯 가지주재로 3개의 토론과 2개의 워크숍 형태로 ‘쌩쌩토론방’이 열렸다.
이 토론방에서 발제되고 다뤄진 내용은 현재 아산시가 수립하고 있는 ‘중장기 노동정책’에 참고해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둘째 날에는 지역 노동단체의 역할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토론한 ‘지역노동단체 비전(Vision)토론회’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청소년이 바라본 청소년의 노동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한 「‘일’하는 청소년 할 ‘말’하는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원탁회의에서는 ‘정당하지 못한 임금 지불’, ‘지켜지지 않는 근무시간’ 등에 대한 청소년의 공감이 이어졌고 이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노동에 관한 법과 인권교육'이라는 해결방안을 스스로 제시하기도 했다.
아산시에서 개최한 이번 ‘2015 한국 비정규 노동정책 박람회’는 우리 사회의 어둡고 해결해야할 중요한 노동문제인 비정규 노동자의 어려움 노동여건을 직접다루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 청소년 알바가 보편화 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청소년들의 노동문제를 스스로 다루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아산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근로조건 향상과 지원을 목적으로 「비정규직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13년 12월26일 제정했다. 또 이듬해 8월1일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아산시위원회에 위탁하고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