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실개천 살리기를 위해 지난 23일 송악면 거산2리 성골마을(이장 곽유신)에서 실개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아산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실개천 살리기를 위해 지난 23일 송악면 거산2리 성골마을(이장 곽유신)에서 실개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성골마을 지역 주민과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아산시, 송악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실개천살리기 주민 다짐 결의 및 실개천과 실개천으로 유입되는 밭, 논, 가정집에 방치되거나 버려진 생활폐기물, 영농폐기물, 소각재 등 오염원을 제거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또 아산시 실개천살리기 추진협의회 사회단체 구성원인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마을 주민들에게 합성세제사용줄이기,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과 EM효소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방법 등 환경교육도 함께 진행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환경 보전 의식 개선과 자발적인 실개천살리기운동 참여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곳 실개천 상류에는 청청환경 지표종인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곳으로, 주민들이 배출하는 생활하수, 가정오수, 생활(음식물)쓰레기, 영농폐기물 등으로 주거지 주변 실개천이 오염되고 있어, 더 이상 실개천이 오염되지 않도록 보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평가받아 금년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아산시와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수질개선을 위한 퇴적토사와 생활 및 영농폐기물 등 오염원을 제거하고, 1급수 지표종인 버들치 복원을 위해 서식환경인 여울을 조성하는 등 실개천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한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개천 보전?복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곽유신 이장은 “성골 마을 실개천은 과거 물고기 잡고, 빨래하고, 물놀이하는 우리 삶과 같이한 오랜 친구와 같은 곳이었으나, 쓰레기 불법투기와 소각으로 오염되고, 잡풀로 우거져 주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었다”며 “이번 실개천 살리기 사업 참여를 통해 청정환경 지표종인 반딧불이가 밤하늘을 밝히고, 버들치가 유영하는 아름답고 깨끗한 친환경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물길 최상류인 실개천을 복원하고, 깨끗하고 맑은 실개천을 후손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는 목표로 2011년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6개 마을 실개천에 보전·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