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도서관과함께책읽기 공모사업’이 지난 3월30일 ‘도서관 이용 교육’을 시작으로, 11월24일 ‘독서골든벨’ 수업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산시립도서관(관장 권경자)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 ‘2015 도서관과함께책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30일 ‘도서관 이용 교육’을 시작으로 11월24일 ‘독서골든벨’ 수업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5 도서관과함께책읽기’ 사업은 매주 화요일마다 모두 27회에 걸쳐 도서관 사서가 직접 애육원에 방문해 원아들과 독서심리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책을 읽어주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사업으로 전개됐다. 4월에는 국립세종도서관을 견학해 국립도서관의 방대한 장서와 규모를 경험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 눈물바다 ‘서현’ 작가를 초청해 작가가 된 동기와 책 장면마다의 기획의도 등을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아이들이 책이라는 매체와의 거리를 한층 좁혀주는 전환점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매주 성장기 어린이들이 읽어야 할 다양한 추천도서(따로따로 행복하게, 혼나지 않게 해주세요, 미운돌멩이 등)를 읽어 줌으로써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에 기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아산시립도서관 사서 이은숙씨는 “책이라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던 아이들도 꾸준한 책읽기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책을 좋아하고 더 읽어달라며 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마음 밭에 책 씨앗을 뿌리는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환희애육원의 한 관계자는 “책은 세상과 소통하는 문이지만, 책은 사람의 마음을 여는 창이다”라며 “어른들의 일방적 결정에 마음을 닫고 아픔을 견뎌야 하는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독서심리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다양하게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