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는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와 ‘알레르기 질환 무료검사 및 학교교실 실내 환경 측정 및 환경관리 교육’을 공동운영한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백기청)는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와 ‘알레르기 질환 무료검사 및 학교교실 실내 환경 측정 및 환경관리 교육’을 공동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서구식 생활패턴,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환경보건센터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알레르기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예방관리를 위해 알레르기 질환 무료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천안신부초등하교에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는 피부반응검사를 희망하는 학생 약 5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한 알레르기 흡입 항원(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털 등) 총 8종의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결과는 학부모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3학년 교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교실 실내환경 측정 및 환경관리 교육’ 도 운영했다. 환경노출과 소아발달장애 간의 상관성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본 사업은 2015년 총4회에 걸쳐 운영하는데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오랜 시간동안 생활하는 학교 교실을 중심으로 온도, 습도, 조도, 소음,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오존,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환경 및 공기의 질을 분석해 환경노출과 질병과의 상관성을 규명한다. 또 이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한다.
2014년에 이어 올해 2차년 측정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참여학교는 천안신부초등학교와 천안구성초등학교, 성환초등학교이며, 매분기별로 학교를 방문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분석결과는 학생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개선을 위해 학교 측에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질환 연구기관으로 지정받아 소아발달장애와 환경유해인자와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 교육, 홍보활동을 해왔다.
소아신경행동발달장애는 신체 및 정신이 해당하는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언어장애, 학습장애 및 정신지체 등을 포함한다.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 백기청 센터장은 “환경보건 영역의 여러 주제 중에서 소아발달장애에 초점을 맞춰 중금속, 지속성 유기화합물, 실내공기질 등과 같은 환경위험요인들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자폐관련장애, 우울증, 불안증에 대한 인과관계의 규명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